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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 2030년 1억2000만명 목표"
"인천공항 이용객 2030년 1억2000만명 목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3.29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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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신비전 2030+' 선포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2030년 이용객 1억2000만명 달성을 위해 공항 이용객의 삶, 문화, 미래를 풍요롭게 해주는 공항으로 변신하겠다는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개항 2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인천공항 신(新)비전 2030+'를 선포했다.

공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뉴노멀 환경과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쟁우위를 선점하고자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발표한 비전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 미래로 나아갑니다(We Connect Lives, Cultures and the Future)'로 공항의 궁극적 지향 가치인 '연결'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중심 공항, 허브 그 이상의 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품격있는 공항, 新 영역을 개척하며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미래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공사는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최상위 △동북아 에너지자립도 1위 △사고재해 제로(Zero) △ 국제항공운송지표(ATU) 세계 1위 △국가경제기여도 88조원 달성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공항 구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공항 전(全) 영역의 고객가치 실현과 함께, 글로벌 문화네트워크 확장과 복합 문화·산업 벨트 조성, 차세대 모빌리티 선도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ATU(Airport Throughput Units)는 ACI에서 전세계 공항의 항공운송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지표로, 산술식은 '여객(명)+화물(톤)×10+운항(편)×100'이다.

공사가 발표한 비전은 지난달 2일 공사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경욱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경영환경의 구조적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관산업 확대와 고객가치 실현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3대 전략과 9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수립했다.

공사는 '사람과 삶의 가치 연계(Connect Lives)'를 위해 디지털 혁신 기반의 고객가치 향상과 환경,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통해 공항을 사람과 삶의 가치가 연계되는 공간으로 혁신한다.

생체정보 인식 스마트 패스, 공항 외 탑승 수속(Off-Airport), 개인화된 모바일 서비스로 '집부터 공항까지(Home-to-Airport)' 맞춤형 안내 등으로 출국시간을 약 69% 줄이고,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쇼룸, 가상·증강현실(VR·AR) 문화체험 등 고객 지향적 컨텐츠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공항을 이동의 수단을 넘어선 즐거움, 설렘 등 고객 가치가 창출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공항 최초 '사용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 사용(RE100)' 도입, 그린모빌리티 100% 전환을 통해 '에너지 소비 공항'에서 '에너지 자립 공항'으로 도약하고, 공항생태계 일자리 12만명 창출과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공항을 고객, 이해관계자, 국민이 함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ESG 플랫폼으로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문화 네트워크 구현(Connect Cultures)'을 위해 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KE-OZ) 통합 메가 캐리어 출범과 연계해 취항도시를 현재 180개 도시에서 2030년 250개 도시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동북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연결성을 확보해, 다채로운 글로벌 문화와 소통하는 여정과 공유 기회를 창출한다.

아울러 스마트 물류 인프라의 조성 및 전자상거래·바이오 등 신성장 화물 대응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항공물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 문물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오가는 교역의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품 전시 등 여객터미널을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랜드마크 문화·예술 복합건물(Landmark Complex) 개발, 앵커시설 유치 등으로 영종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항·주변지역 개발 및 공항산업 육성의 중심이 되는 항공정비사업(MRO)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공항을 단순한 관문과 경유지가 아닌 문화와 산업의 최종 목적지로 구현함으로써 자생적으로 수요를 창출하는 항공-관광 융복합 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미래 패러다임 혁신(Connect the Future)'을 목표로 차세대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UAM 등 미래기술을 공항에 적극적으로 적용, 선도적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형 공항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UAM 공항셔틀 인프라를 구축해 현재 1시간 내외의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나아가 2030년까지 단순 이착륙 기능을 넘어 상업시설·교통수단 연계 등이 가능한 종합적 'UAM 이착륙 시설(Verti-Hub)'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차량 연계를 포함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를 구현한다. 이 밖에도 기체·부품 제작, 인프라 건설, 운송 서비스 등 UAM 연관산업 확장을 통해 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한다.

또한 그간 쌓아 온 공항 인프라 개발, 운영,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억3600만명 처리 가능한 동북아 최대 규모의 공항 인프라 확장은 물론,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운영, 지분투자 등으로 다각화 해 안정적 해외사업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2030년 1억2000만명의 이용객을 유치(2019년 기준 이용객 7100만명)한다는 목표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공항을 단순히 이동을 위해 거쳐 가는 공간에서 벗어나 사람과 기술, 문화가 만나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공항들과 새로운 경쟁을 펼칠 때 인천공항이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패러다임 혁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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