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9일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뉴딜 성과 가시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차관은 데이터 댐 구축, 5G 네트워크와 인공진능(AI) 고도화 등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를 통해 국가·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도 약속했다.

또한 혁신적인 플랫폼·미디어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TV 시청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해외 OTT 기업의 국내시장 잠식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혜택을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비롯,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ICT 환경 속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경청하겠다는 것.

조경식 제2차관은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정사업을 만들어 가겠다”며 “디지털 기반 우정 혁신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정사업을 만들고 우정 동료 여러분의 근무여건도 잘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3년생인 조경식 신임 제2차관은 고려대 경영학 학사 및 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및 미국 미시건주립대 재무학 석사를 졸업했다.

1990년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과장 및 기획재정담당관, 대변인 및 EBS 상임감사,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실 디지털혁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1999년 대통령 표창 및 201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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