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너와 나 ‘우리’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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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4.07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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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김연균 기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 기자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근로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일터를 제공한다면 이보다 금상첨화는 없겠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은 하나같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일할 사람이 없다”라는 것.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사정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복지 혜택 때문이다.

일할 사람이 없다보니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통계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1.9년, 일본에 1.8년, 독일에 1.6년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국 대비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중소기업의 생존에 영향을 주겠지만, 연쇄 반응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위협요인이다.

중소기업이 일하기 좋은 곳, 근로자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를 안겨주는 곳이라는 평을 받는다면 이 같은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성과공유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기업에게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최대 30점 가점 부여, 일자리 창출 촉진 자금 신청자격 부여, 병역지정업체 선정 평가 시 최대 26점 가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성과공유 도입 기업이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에 대해 기업은 경영성과급의 10% 법인세(사업소득세)를 공제해 준다.

근로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근로자(총 급여 7000만원 초과자 제외)는 소득세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공유 도입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성과공유 미도입기업에 비해 성과공유제 도입 첫해인 2018년에는 1600만원이 낮았으나 2019년에는 성과공유제 미도입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보다 2500만원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공유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업무 성과를 올리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기업에게는 여러 경제적 혜택을 부여해 근로의 질적 향상과 이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선택지임은 분명하다.

근로자 본인이 노력한 만큼 얻어 갈 수 있다면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일정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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