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알뜰폰 성장세 무섭다
‘갓성비’ 알뜰폰 성장세 무섭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4.0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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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폰과 함께 ’황금조합’
10-20대 가입자 3년새 12%↑
알뜰폰이 10~20대를 중심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이 10~20대를 중심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MVNO)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알뜰폰 이용자들의 구매 행태와 요금을 통신3사와 비교해본 결과, 알뜰폰은 이통사의 절반에 불과한 요금과 더불어 10~20대 가입자까지 늘면서 이용층이 더욱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하반기 조사에서 휴대폰 이용자들의 월 이용요금(단말기 할부금 제외)은 2만4700원이었다. 이통3사 평균 4만5900의 절반 수준(54%)이다.

이처럼 저렴한 요금은 알뜰폰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다. 알뜰폰 이용자들은 핵심구매요소로 △저렴한 월 요금(65%) △나에게 맞는 요금제(40%)를 선택해 같은 항목에서 각각 10% 안팎에 그친 통신3사에 비해 훨씬 많았다.

반면 △결합할인 혜택 △멤버십 혜택 등에 대해서는 구매 결정시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통신3사 최대 가입 이유가 △결합할인 혜택(37%)이었던 것과 비교된다.

알뜰폰 이용자는 통신3사 가입자 대비 자급제폰 구입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할 경우 지원금, 단말 할인 등을 받기 위해 특정 요금제 이상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가 요금제의 경우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뜰폰 통신사는 비슷한 조건의 요금제라도 금액이 통신3사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단말 할인과 저렴한 요금제를 저울질한 결과, 자급제폰을 구입해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5G 요금제는 금액대가 더욱 높아, 5G폰 구매자에게는 처음부터 자유롭게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자급제폰+알뜰폰 통신사’ 조합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알뜰폰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용자 연령대도 젊어지고 있다.

10, 20대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2017년 12%에서 지난해 22%로 성장했다. 특히 20대 가입자 비중은 같은 기간 11%에서 18%로 크게 늘었다.

이는 알뜰폰은 휴대폰 이용량이 적은 고연령층을 위한 통신사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

단말기 가격의 지속적 상승과 통신3사의 5G 요금제 위주 마케팅으로 통신비 부담이 증가하자, 젊은 층에게도 알뜰폰이 합리적인 대안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시대에 판매사원과 대면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뜰폰 이용자 연령 구성비 추이. (단위: %)         [자료=컨슈머인사이트]
알뜰폰 이용자 연령 구성비 추이 (단위: %) [자료=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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