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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광통신 국제공인시험 실적 '쑥쑥'
ETRI, 광통신 국제공인시험 실적 '쑥쑥'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4.1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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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개 산업체 대상
3000여건 시험 수행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 심사 중인 모습. [사진=ETRI]
연구진이 A2LA 시험항목 심사 중인 모습. [사진=ETRI]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광통신 부품 산업을 육성하는데 일조하며 명실상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6월 국제공인 시험소 인가 기준을 보완, 미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A2LA)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06년부터 15년간 478개 산업체에 3562건의 국제공인시험을 수행한 바 있으며, 8011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와 코스닥 상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TRI는 그동안 국제공인시험 운영으로 장비 노후화 및 인력 부족 등 인증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9년 10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발전계획 2025'와 '중장비 서비스 기술 로드맵 2030'을 만들어 국제공인시험기관인증을 재추진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지역혁신성장 선도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5G 오픈테스트 랩 사업과 연계 △5G 광부품시험 및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시험 △28㎓ 스몰셀 통신시험 등 코랜(KOREN)과 차폐시설을 활용한 5G 산업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A2LA 국제공인시험은 국내 광산업체가 개발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객관적 신뢰성 검증에 꼭 필요해 기업이 통과해야 하는 첫 관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지역의 기업들이 미국에 시험을 의뢰하기엔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ETRI는 국내 광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약 1년 동안의 준비 끝에 국내 광통신 분야 최초로 미국 A2LA 국제 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연구진은 △광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구축 및 산업화 지원사업 △5G 오픈테스트 랩 등 신규 기반 구축 등 사업을 통해 장비노후화 등의 문제를 해결, 기업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A2LA 국제공인시험기관의 ISO/IEC 17025 품질경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향후 차세대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국내 광산업체 개발 제품의 국제공인시험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견인차 역할 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 개발기간 단축, 시험비용 절감 등 큰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광주광역시에서는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지역특화산업으로 광산업을 선택, 집적화 단지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발맞춰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광산업분야 인프라 구축 및 핵심기술 개발과 실용화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광통신 부품기술, 국제공인 시험기술, 광가입자망 시스템 및 서비스 기술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을 추진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3천 562건 시험지원으로 유선 통신망을 기반으로 광통신 부품 산업이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

더불어 2019년 12월 ㈜피피아이는 5G 통신네트워크 망에 사용되는 AWG 광 모듈에 대해서 2년간 국제공인시험지원으로 국·내외 통신사에 납품해 약 700 억원의 매출을 달성, 201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길행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지역 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심사 절차에 맞춰 품질경영시스템을 보완했다. A2LA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지정 쾌거는 우리나라 광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호남권연구센터가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5G 산업을 활성화하고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원의 역할과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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