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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플랫폼·솔루션 해외 시장 진출 봇물
통신 플랫폼·솔루션 해외 시장 진출 봇물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4.19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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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음원앱 베트남 수출
VTV케이블과 MOU 체결

SKT, 점프AR 서비스
북미 앱마켓 시장 진출

LGU+, 5G 플랫폼 구축
태국에 이달부터 서비스
SK텔레콤 점프AR앱이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화면 캡쳐.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점프AR앱이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화면 캡쳐. [사진=SK텔레콤]

국내 통신업체들이 플랫폼과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KT는 그 동안 쌓은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베트남 정부 중앙방송 ‘베트남 텔레비전’(VTV)의 SO 자회사인 ‘베트남 텔레비전 케이블'(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KT 그룹사인 지니뮤직의 플랫폼 사업 모델을 현지 고객의 음원 소비 수요에 최적화하고, K-팝 음원을 유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양사는 베트남판 지니뮤직 서비스 추진을 위해 특별전담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협력 내용은 △GTM(Go-To-Market) 음원 스트리밍 사업 모델 및 연계 서비스 기획 △플랫폼 설계 및 운영 시스템 구축 △K-팝 음원 유통 및 IP 관리 등이다.

특히 KT는 지니뮤직의 ABC(AI, BigData, Cloud)에 기반을 둔 음원 스트리밍 사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KT는 △AI 기술을 통한 음원 플랫폼 개인화 △고객 빅데이터 기반 UX 적용 △음악 메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음원 유통 및 지적재산권(IP) 관리를 위한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지난해 11월에도 태국에 인터넷TV(IPTV)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형태의 수출 계약을 성사 시킨 바 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페이커 출시와 함께 는 자사의 증강현실 앱 ‘점프 AR’을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론칭했다.

점프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은 지난해 말 홍콩 앱마켓에 이은 두번째 성과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가 운영하는 AR 서비스가 북미지역 앱마켓에 공식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앞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도 SK텔레콤의 점프AR 앱을 통해 한국의 혼합현실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페이커의 디지털 캐릭터가 점프 AR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곧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추가 론칭하고 타 글로벌 앱마켓에도 점프 서비스 출시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역대 최대인 1114만달러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

AIS는 2020년 말 기준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45.6%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의 최대 이동통신사로, 4100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국 최초로 5G 전국망을 구축해 7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S 수출 규모는 LG유플러스 5G 콘텐츠 총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AR•VR 콘텐츠를 비롯 △어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전(全) 과정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1:1 VR데이트 등 자사 차별화된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S에 기존의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방영중인 인기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해 공급하는 한편,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S가 고품질의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양사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 상무는 “단순 콘텐츠에서 나아가 AIS에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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