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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교통·환경정보 연계…실종아동·치매환자 수색 지원
방범·교통·환경정보 연계…실종아동·치매환자 수색 지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4.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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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추진
CCTV 활용도 제고, AI 분석 도입도
CCTV 통합관제센터. [사진=대구 수성구]
CCTV 통합관제센터. [사진=대구 수성구]

수성구가 통신과 데이터를 상호 연결한 커넥티드시티(Connected City)를 비전으로,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을 발굴해 재난·안전·교통·소외 계층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시스템을 연계해 안전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겠다는 게 목표다.

 

■방범·교통 시스템 연계해 시민 안전 확보

수성구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도시 거주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통합플랫폼은 납치·강도·폭행 등 사건 신고를 받은 112 상황실이나 사건현장에 있는 경찰관에게 현장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신속하게 사건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성구는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실시간 범죄예방 및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스템 공동 활용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성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수성구 CCTV 통합관제센터 내에 주민들의 생활 안전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은 방범, 교통, 환경 등의 데이터를 통합플랫폼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도시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감지, 분석,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도시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화재 발생 시에는 화재지점의 실시간 CCTV 영상, 교통상황 정보 등을 119 센터로 제공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대형 재난·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수집된 재난, 사고, 질병 등 각종 정보를 통합플랫폼에 제공해 문자, 안내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알려 사고피해를 최소화한다.

아동, 치매환자 실종 시에는 통신자로부터 위치정보를 제공받아 신속히 소재를 확인해 경찰이 긴급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을 통한 재난재해·긴급상황 발생 징후 감지, 체납차량 위치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CCTV 자료와 AI 융합… 안전 실증랩 운영

수성구는 관내 설치된 1880여대의 CCTV자료를 기반으로, 미아·치매노인 찾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AI기술 융합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성구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AI 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실증랩 구축·운영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 CCTV 자료에 AI 기술을 융합해 국민안전과 관련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아·치매노인 찾기는 실종 시간과 장소, 실종자의 행동양식 등의 정보를 모아, AI를 통해 분석하고, 이 기술을 응용해 CCTV 영상 속에서 실종자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CCTV가 수집한 영상을 기반으로 AI학습을 통해 사람의 행동, 상황 등을 분석해 침입, 화재, 폭력 등의 특정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112·119 신고까지 신속하게 이뤄진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고, 모든 분야에 AI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기술을 통해 위험상황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국민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기관, 연구소, 기업, 학생 등 누구나 비식별화된 지자체 CCTV 자료와 AI 분석용 데이터셋을 자유롭게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AI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시티는 각종 CCTV 및 센서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오류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수량, 폭설, 피해지역 등을 데이터화해 재난관리시스템에 적용하면 예측·분석이 가능하고, 골목 및 소방도로에 설치된 CCTV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량을 분석하면 도로 도시계획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민들이 일상적인 삶에서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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