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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더 똑똑해 진다…스마트챌린지 45곳 선정
도시가 더 똑똑해 진다…스마트챌린지 45곳 선정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4.26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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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솔루션 성과 확인
대구 춘천 충북 포항 4곳 지정
10곳 내외 ICT 관련 기업 참여

2년간 200억원 투입 사업 진행
일상 생활 불편함 해소 삶의 질↑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 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해 나가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시작해 28개 도시에서 125개 솔루션을 실증하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우수한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작년 18곳의 두배가 넘는 45개 지역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021년 스마트 챌린지 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로 △대구 △춘천 △충북 △포항 등 4곳을 최종 선정함에 따라 사업이 완료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 해소와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 규모 등 4개 세부사업 운영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지자체·시민·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도시문제에 적합한 스마트서비스의 발굴·실증 및 확산을 통한 기존도시 스마트화를 위해 사업규모·기간 등에 따라 △시티 △타운 △캠퍼스(신규) △솔루션 확산(신규) 4개 세부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실증·구축하는 사업으로 부천·대전·인천시가 선정됐다.

타운챌린지 사업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도시 내 일정구역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통영시, 충남 공주·부여가 선정됐다.

그동안 인천광역시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대기시간이 80% 줄어들고 이동시간은 45% 감소했다.

대전광역시는 전통시장 화재모니터링으로 화재사고를 5건 예방했고 부천시는 공유주차 서비스로 불법주차 48% 감소, 서울 성동구는 스마트 횡단보도로 차량 정지선 위반사례 75% 감소 효과를 봤다.

 

■스마트도시 구축 민간 참여 활성화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형 예비사업 대상지는 총 2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구·춘천·충북·포항 4곳이 선정됐다.

특히 스마트도시 구축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맞게 지자체별로 10곳 내외의 혁신기술을 갖춘 ICT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한 곳당 국비 15억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사업을 하게 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본사업으로 선정되는 경우 2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아 도시 전역으로 확산 사업을 하게 된다.

 

■ AI 기반 도심교통 서비스

대구광역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내비게이션으로 교통흐름을 분산시켜 도심교통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신호 제어를 위해 경찰청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참여기업은 카카오 모빌리티, 한국과학기술원, 이모션, 이엠지 등 6개다.

보행자가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널 경우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 알림을 띄워 보행자 안전도 챙긴다.

춘천시는 분지라는 지형적 영향으로 점점 심화되는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해결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실증한다.

개인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센서를 달아 운행량이 줄어든 만큼 탄소절감 포인트를 제공하고, 택시 공유승차와 대중교통 이용거리만큼의 포인트도 제공한다.

개인의 친환경 노력과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탄소배출권 수익 구조와 연계해 지자체 최초로 실증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스마트 응급의료 자율주행 모빌리티

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 오송, 오창 지역의 의료‧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 솔루션인 스마트 응급의료의 경우 구급차 출동과 함께 병원 진료가 시작된다는 모토로 환자의 중증도를 자동분류해 이송병원을 선정한다.

원격 응급의료지도를 하는 등 처치현황이 구급현장과 이송예정병원, 유관기관 상황실 간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공항, 오송역 등 도심 간 교통이 부족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자율주행 운행지구를 충북혁신도시까지 확대하고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한다.

포항시는 고중량 차량으로 인한 도로 압력이 심하고 인근 바다의 영향으로 염분이 많아 도로에 매년 5000개 이상의 포트홀(도로파임)이 생겨 시민 불편이 잦았다.이런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도로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도로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나 적치물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대학과 시민, 기업이 참여하는 사용자 검증단을 구성해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어떤 체감효과를 갖는지 검증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서비스를 실증한다.

참여기업은 포스코,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공과대학교,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 19개업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5월 사업 착수해 1년간 실증사업

선정된 지자체의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사업들은 지자체 및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5월 중 사업에 본격 착수해 1년간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ICT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AI기반 도심교통 혁신,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 플랫폼, 스마트 응급의료 등 혁신적인 스마트 솔루션들이 제시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들을 적용하여 지역의 대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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