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사업자에 혜성테크윈
화재수신반 호환장치 눈길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사물인터넷(IoT)를 적극 활용한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의 고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는 화재 등 사고 시 인명피해 규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소방공무원의 인원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어 상시적인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 시스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인천광역시 소방본부는 IoT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장치를 도입하기 위한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고했다.
본 사업은 우선 협상사업자로 선정된 혜성테크윈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2019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진행한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서 참여해 국내 최초로 IoT 단말기 717개소 제작 및 설치한 실적이 있으며, 2020년 인천시 소방본부에서 추진한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의 계약 체결 및 사업 실행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자제 개발한 ‘IoT 화재수신기 정보변환장치’의 경우 다양한 제조사의 서로 다른 화재수신반과 호환되게 하는 변환장치로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건물에 기설치된 화재수신반으로부터 수신되는 각종 정보를 소방본부 및 관할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줌으로써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시범 설치 후 운영 효과에 대한 전문성 검토를 통해 만족도가 높아 향후 확대 설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지난해 ‘IoT 화재수신기 정보변환장치’에 대한 특허 인증을 확보했으며, 제품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통한 제품생산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재난안전 제품을 통해 화재 등 긴급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국민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