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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 3737억원 달성
SK하이닉스,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 3737억원 달성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5.1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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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회적 가치(SV) 실적 발표
온실가스 배출 늘어…환경기술 개발 전력
[자료=SK하이닉스]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SK하이닉스가 10일 2020년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 실적을 발표했다.

SK 주요 관계사들은 2019년부터 매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분야에서 전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5조3737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969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32%(1조3143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전년대비 11%(571억원) 커졌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코로나19 극복 집중 지원 등으로 413억원 늘어났다.

각 분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고용∙배당 전 분야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우선 납세 분야 성과액은 전년대비 211% 대폭 늘었다. 또, 취약계층 고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상시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를 달성했다. 배당 역시 성과액이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분야에서 2019년보다 1272억원 증가한 9448억원의 부정적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제조산업의 특성에 따른 결과다.

업체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자원 재활용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단위 생산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다”며 “하지만 절대적인 배출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환경기술 개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사회’ 영역에서 전년대비 21% 증가한 3224억원,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116% 늘어난 255억원의 성과를 기록해 환경 분야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이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과 ‘분석/측정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강화해 왔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SSD 등 저전력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11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의 재택 교육에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써 왔다.

업체 측은 지난 1월 발표한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을 실천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달성,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사회 안전망 구축, 다양성∙포용성에 기반한 기업문화 정착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3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면서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키워가면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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