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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고지' 납부편의성 높이고 예산저감 일석이조
'모바일 고지' 납부편의성 높이고 예산저감 일석이조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5.17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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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5월부터 시행
1년간 우편발송비 14억 절감

장소 관계없이 과태료 납부
타인 노출·분실·훼손 걱정 NO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시행중인 '교통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납부편의 향상과 예산 절감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기존에 우편으로만 발송되던 과태료 고지서를 납부 대상자 명의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모바일 전자고지를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 확정 시 우선 ‘카카오페이 알림톡’을 납부 대상자에게 발송한다.

납부 대상자가 24시간 동안 카카오페이 알림톡을 열람하지 않으면 ‘KT 공공알림문자’를 추가로 발송하며 만약 납부 대상자가 KT 공공알림문자도 24시간 동안 미열람 시 납부 대상자의 주소지로 종이 고지서를 발송하게 된다.    

납부 대상자는 고지서가 우편함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장소에 관계없이 바로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고 부과된 과태료를 즉시 스마트폰을 통해 납부할 수 있어 납부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납부자는 사전납부에 따른 과태료 20% 경감 혜택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게 됐으며 타인이 고지서를 열람해 민감 정보가 노출되는 경우도 방지할 수 있다. 고지서가 분실·훼손되거나 주소가 바뀌어도 불편을 겪지 않고 과태료를 확인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다.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과태료 고지서 제작·발송에 소요되는 예산을 약 33.4%(14억1000만원) 절감하면서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특히 서비스 정착으로 종이 고지서 소비량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친환경적인 시정철학을 실천하는 데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서비스 시행 이후 1년 간의 종이 고지서 발송 건수는 도입 전과 대비해 약 38.4%가 감소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점차 정착되면서 종이 고지서 생산량 역시 매달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1년 간 전체 고지서 발송 건수(약 161만 건) 대비 종이 고지서 발송량은 약 99만건(61.6%)으로 약 62만건(38.4%)의 고지서를 종이 고지서 없이 모바일 전자고지로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66.5%에 달했던 종이 고지서 발송률은 올 4월 59.0%로 7.5% 줄어들면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친환경적인 시정을 위해 지난 해 3월부터 재생용지로 과태료 고지서를 제작하고 있다. 재생용지는 폐지를 이용해 생산된 종이로 나무를 새 종이에 비해 40% 이상 절약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부터 전용차로(버스·자전거) 위반 독촉분 고지서를 6월부터는 주정차위반 독촉분 고지서를 대상으로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주정차·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납부 편의성을 높이고 고지서 발송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며 “시민 편의를 살리면서 행정 효율도 향상시키는 교통위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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