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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키오스크 기기 사용 이제는 쉽게 배워요"
"어려운 키오스크 기기 사용 이제는 쉽게 배워요"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5.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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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문해학습장 추가
권역별 생활권 인근 학습 지원
입문·기본·중급 등 단계별 교육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얼마 전 한 SNS에 자신의 어머니가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매장 안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끝내 주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오며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비대면이 사회적 흐름이 되면서 일부 음식점, 카페 등에서 키오스크로만 주문이 가능하게 됐지만 사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시가 디지털·비대면 시대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문해학습장’을 현재 6개에서 14곳까지 확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성동구립용답도서관, 양천구평생학습관 등에 8곳을 추가 조성 완료한다.

권역별로 촘촘하게 조성해 생활권 인근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다음달 중순까지 모든 기관이 교육에 들어간다.

 ‘디지털 문해학습장’은 학습자의 수준과 요구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법(입문)-카카오톡 대화 배우기(기본)-키오스크 체험하기(중급) 같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실제와 똑같은 키오스크가 설치된다.

입문반에 신청한 시민은 스마트폰 연락처 입력부터 전화걸기·문자보내기 방법 같은 사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기본반에선 카카오톡 설치하기, 대화방 만들기, 대화 보내기 등에 대해 알려준다. 중급반에선 키오스크로 카페·패스트푸드 음식 주문하기, 버스·열차 표 예매하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별도로 서울시는 올해 총 36개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선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비문해 시대 문자로 소통하는 세상에서 저학력·비문해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다양한 교육들로 구성됐다.

해당 과정은 초등, 중등 단계 문자 학습을 위한 '기초문해교육 프로그램', 디지털기기 활용법 및 대중교통 이용법 등 생활문해 학습을 위한 문해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저학력 성인의 학력 취득 기회 제공을 위한 검정고시 프로그램 등 이다.

아울러 각 자치구의 인적·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지역특화 문해교실도 적극 지원한다. 모든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한다.

문자로 소통하는 시대에 시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문해교육 프로그램 △(성동구) 한글사랑 △(동작구) 우리말 나들이 등이 운영된다. 비대면 시기 더욱 중요해진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사용법 등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강서구) 스마트폰 교실 △(동대문구) IT(잇)다 등도 예정돼 있다.

또한 기초문해, 특성화 등 학습 주제뿐만 아니라 학습자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문해교육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비문해자가 많고 디지털과 친숙하지 않은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인 △(영등포구) 늦깎이 인생의 한글여행 △(은평구) 어르신 디지털 문해교육 등이 운영된다.

신문해층으로 여겨지는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다문화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구로구) 전래동화와 속담으로 배우는 문해교육 △(성동구) 다문화 아카데미가 진행되며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성북구) 장애성인 디지털 생활문해 △(노원구) 장애청년 사회진입 맞춤형 지역특화 문해교실 등이 문을 연다.

교육 받기를 원하는 수강생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내 문해 학습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교육 소외계층의 생활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문해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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