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비 등록업체 8.3배 증가
전담지원센터 기능 강화 계획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조달청 ‘벤처나라’가 창업 및 벤처기업에게 있어 조달시장 진입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2017년 52억원이던 거래실적이 지난해 813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사실에서 벤처나라의 역할을 가늠할 수 있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벤처나라는 2016년 10월 창업·벤처기업의 공공부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개통이래 2021년 4월말까지 총 1818개사 1만2658개 상품이 벤처나라에 등록돼 1726억이 거래되는 등 그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17년 말 대비해 2021년 4월 말 현재 등록 업체 및 상품, 거래실적은 각각 8.3배, 10.9배, 32배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128개사 865개 상품이 우수조달물품(35개사 366개 상품) 및 다수공급자계약(93개사 499개 상품)을 통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진출했다.
또한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34개사가 지정돼 210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조달청이 중소벤처기업부 등 29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연간 지정 횟수를 확대(분기별→매월)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벤처나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시 가점 부여, 벤처나라 등록 상품 종합쇼핑몰 진입요건 완화, SGI서울보증 이행보증보험 2년간 5억원 무담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도 벤처나라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청은 앞으로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벤처나라가 연간 1000억원 이상 거래되는 시장이 되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전담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향후 진입장벽 완화 등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벤처나라를 발판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