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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 관리 'IoT·블록체인' 신기술 적용 활발
노후 건축물 관리 'IoT·블록체인' 신기술 적용 활발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6.07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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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험 구조물 진단 플랫폼 도입
인천시, 디지털 안전 점검 시스템 구축

기울기·균열 실시간 측정·모니터링
위험감지 경보알림 사고 선제적 대응
빠른 시설물 관리 시민 안전 편의성↑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오래된 건축물의 균열 붕괴 등으로 인명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건물의 기울기·균열을 실시간으로 측정·모니터링해 사고를 미연해 방지키 위해 지자체별로 노후건축물을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점검하던 현장·인력 중심의 건축물 안전관리가 디지털·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돼 신속한 관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우선 서울시는 노후 민간건축물 안전관리에 블록체인과 IoT 융합 기술을 도입해 위험요소를 실시간 자동으로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위험 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을 12월부터 가동한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안전등급이 낮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관리되거나 지은 지 3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 등이 824개(동) 있다. 육안·장비 등을 통해 안전점검을 해오고 있다.

건물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울기·균열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이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정확성을 검증하고 구조물의 이상변화도 분석해 위험을 감지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자치구·건물소유자에게 경보알림이 문자로 전송돼 사전에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서울시·자치구·건물소유자는 PC·스마트폰으로 구조물 상태 정보, 실시간 데이터를 언제든 상시 모니터링·조회할 수 있다.

특히 건축물 안전관리에 IoT가 조금씩 도입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블록체인과 IoT가 융합·활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가 원천 차단돼 데이터의 투명한 이력관리가 가능하고 정확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동으로 데이터 이동을 기록·검증·보관·실행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로 데이터의 투명한 이력 관리가 가능하고 정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기존 IoT 데이터는 보안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데이터 위·변조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 우려가 있어 왔다.

서울시는 이번 플랫폼이 가동되면 위험상황을 사전에 인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투입되는 인력 시간 대비 즉각적·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이력관리로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분쟁, 안전관리 대책 수립에 근거자료로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9월부터 중랑구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에 있는 약 46개 노후 민간건축물에 IoT 센서를 부착한다. 이후 11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후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2022년부터는 서울 전역에 있는 824개 노후 민간건축물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 균열이나 변형 등 사고 위험 신호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해 포항시도 나섰다.

포항시는 포스텍과 관련 기업 등 5개 기관·업체와 함께 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21억원을 들여 'AloT기반 건축물 관리 플랫폼 기술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AloT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이란 AloT(AI+loT,지능형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시설물에 부착된 센서로부터 균열, 변위, 변형률, 구조·기능 이상, 영상정보 등을 통해 노후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사고·위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포항시는 총사업비 21억원을 들여 'AloT기반 건축물 관리 플랫폼 기술 공동개발'을 시작했다.[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총사업비 21억원을 들여 'AloT기반 건축물 관리 플랫폼 기술 공동개발'을 시작했다.[사진=포항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관련 참여기관은 △AloT기반 취약 시설물(3종)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시설물 안전진단 비용 절감 및 기술 향상 협력 △시설물 안전점검 및 전문인력·장비 지원 △시설물 안전관리 연구결과 공유 및 관련 정보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경북도 내에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많아 취약건축물에 대한 특별한 안전관리대책이 필요해 최근 지진과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 기술 개발 협력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이 개발되면, 점검비용 또한 10~15% 절감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정밀한 안전 점검과 일원화된 시설물 안전관리로 시민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노후 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K-안전을 선도한다.

인천광역시는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사업은 인천의 노후·위험시설에 붕괴 등의 사고위험 정도를 사전에 측정할 수 있는 IoT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계측 값 수집·분석·예측·학습하는 AI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인천시는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자료=인천시]
인천시는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자료=인천시]

 

시민체감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과 시민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올 12월에 걸쳐 1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2025년까지 단계별로 진행한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인천시 전체 10개 군·구를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운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시 전체에 산재된 노후·위험시설물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 △재난위험시설 △제3종 시설물 중 집중관리대상 △항만시설  △기타 공공시설물 중 노후·위험도가 높은곳 130여 개소 시설물에 650개 IoT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한 도시로서 거듭나고자 2025년까지 노후도가 시급한 시설물 500여 개소에 IoT센서 설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도시의 물리적 지속가능성과 도시회복력 강화의 제도적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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