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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기둥, 공사비로 조달할 수 있게 제도 개선”
“CCTV 기둥, 공사비로 조달할 수 있게 제도 개선”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6.19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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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도회 회관 신축 추진
조합과 업무공간 분리
공공 발주처 유대 강화

회원사 이익 제고 만전
골프·오름 동호회 활성화
강희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강희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재임 기간 내 회관 신축을 추진해 도회와 조합 지점의 업무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특성상 CCTV 금속기둥의 제조가 불가능하므로 해당설비 조달에 소요되는 비용을 공사도급 금액에 포함시켜 발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강희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희석 도회장은 지난 2월 선거 없이 신임 제주특별자치도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이미 골프, 오름 동호회 등을 통해 다져진 회원사 간의 끈끈한 단합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강 회장은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회관 신축을 제시했다. 현재 제주도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보통신공제조합 지점과 업무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직원들이 같은 층에서 근무하고 있어 주차장, 회의실 등의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협회 또는 조합에서 건물을 신축해 사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숙소나 회의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회와 조합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아래층은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 공간에 전국 회원사들이 도내에서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연수원 공간을 만드는 것이죠. 또한 도회 및 지점 직원의 3분의 2 정도가 타지역에서 발령받아 오기 때문에, 직원들이 숙소로 사용하거나 업무 출장 시 이용할 수도 있고, 투자가치도 높습니다.”

강 도회장은 공공기관장 및 국회의원, 도의원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회원사 권익 보호에 힘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역 기관장이나 의원들을 실제로 만나보면 정보통신공사나 정보통신기술(ICT)이 무엇인지, 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회원사 이익 제고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강희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강희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또한 그는 공공기관의 주기적 방문 및 상시 업무 모니터링을 통해 회원사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상호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동호회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대로 협회와 함께 골프 대회나 지리산 종주를 추진하고, 내년께 백두산 종주도 추진하고 싶다는 것. 아울러 상조회 및 장학회, 발전협의회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제주도회는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회원사에 신기술 동향 및 사업정보를 제공하고 자재 및 신제품 제조업체 초청 세미나 개최, 디지털 뉴딜 정책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제도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시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 도회장은 제주도회를 회원사가 쉽게 찾을 수 있고 쉽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열린 협회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주기적인 회원사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회원사 권익 보호에 이바지하는 한편, 비대면 업무 서비스 지원 및 지원센터와 연계한 법률, 세무, 노무, 경영지도 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제주도회는 CCTV 금속기둥의 직접구매에 대한 예외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행법상 CCTV 금속기둥은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분류돼 관급자재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도내에 철골 제작이나 용융 도금을 할 수 있는 업체도 거의 없고, 환경오염 문제까지 겹쳐 금속기둥 제조공장 설립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회에서는 제주 지역에 예외조항을 적용해 CCTV 금속기둥 조달에 소요되는 비용을 공사도급금액에 포함시켜 발주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운용요령 제22조의2(공사용자재 직접구매 예외)에 따르면 제주도 등 도서지역 공사현장 특성상 직접구매 시 안정적인 공사 진행이 곤란한 경우에는 수요기관이 지방 중기청장과 협의해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에서 예외로 할 수 있다.

강 도회장은 제주지역 회원사들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서울·경기지역 업체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일부 공무원들의 선입견 때문에 공공공사가 타지역 업체에 발주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많이 해소됐다”며 “지역 기반 기업들도 있지만, 국내보다는 세계를 겨냥하는 회원사들도 적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희석 도회장은 “다양한 경험과 오랜 지역사회 활동을 기반으로 작지만 강한 제주특별자치도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203개 회원사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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