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MEC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
언제 어디서나 빠른 판독 가능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SK텔레콤과 충남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 수의용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에 나섬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판독 결과 쉽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T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수의용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판독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MoU에 따라 충남대학교는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 보유 중인 수만 건의 영상 빅데이터를 비식별 정보화하고, 수의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이에 대한 진단 소견을 첨부해 SKT에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메타러너’를 바탕으로 충남대가 제공한 영상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동물용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메타러너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SKT가 개발한 AI 자동화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증가로 동물 영상진단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는 반면, 동물 영상을 판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AI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은 1인 동물 병원의 수의사나 신임 수의사들의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도와 동물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5G MEC 기술을 적용하고,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수의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이해번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원장은 “협약을 통해 수의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의료 분석 기술이 개발돼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반려동물에게 양질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SKT와 긴밀히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SKT 테크 이노베이션 Co.장은 “SKT가 축적해온 AI 자동화 플랫폼, AI 반도체, 클라우드, MEC 등 비전 AI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수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