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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G밸리' 4차 융복합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
'구로 G밸리' 4차 융복합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6.2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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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단 변경안 조건부가결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로 재창조

13개 전략거점 복합개발 유도
산업 교류공간 등 지원시설 신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30년 이상 된 역세권 민간 공장 부지와 저이용 공공부지 등 전략거점을 선정해 복합 개발하고, 산업 교류공간과 기업·종사자 지원시설 마련되는 등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 대한 국가산업단지계획이 수립되고 통합 관리가 시작된다.

1만2000여개 기업, 14만여 명이 근무하는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이자 창업기업의 요람으로 성장한 ‘G밸리’가 4차산업 융·복합 도심산업단지로 재도약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제1차 서울특별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G밸리 국가산업단지계획(변경)안을 ‘조건부가결’하고 G밸리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공공관리를 본격화한다. 

이번 계획은 2009년 법령개정으로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권한이 서울시에 위임되고, 2012년 국토부에서 개발계획을 최초 고시한 이후 서울시에 실질적인 위임권한이 발생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G밸리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계획으로 법정관리계획이며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을 모두 아우른다. 

30년 이상 된 역세권 민간 공장부지와 저이용 공공부지 등 13개 전략거점을 선정, 개발 시 산업시설뿐 아니라 상업, 주거시설 등을 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채납을 통해 G밸리에 부족한 산업 교류공간과 기업‧종사자 지원시설을 신설하고 녹지, 도로, 보행로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G밸리에 밀집한 IT제조업, 소프트웨어(SW) 개발‧공급업을 중심으로 4차산업, 물류‧유통, 문화, 지식산업 같은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될 수 있도록 업종제한도 최소화한다. 

G밸리는 민간 주도의 자체 개발을 통해 첨단지식산업단지로 변화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녹지‧보행환경, 기반시설, 기업‧종사자 지원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산업단지 경쟁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G밸리 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13개 공공‧민간부지 전략거점 조성 △특화가로 조성 △녹지 및 보행친화형 환경 조성 △교통체계 개선 및 시설확충 등이다. 

우선 G밸리 내 기업간 교류와 연구개발 등 지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3개의 전략거점을 선정해 특별계획가능 구역으로 지정한다.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공장 등 산업시설과 상업‧업무 등 지원시설이 함께 입지할 수 있는 복합용지로 용지변경이 가능해진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전략거점 개발 시 공공부지는 연면적 30% 이상을 R&D센터, 창업지원시설 등의 ‘산업교류 혁신지원 공간’으로 의무 도입한다. 민간부지는 용지변경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산업혁신 지원공간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지원시설 인프라를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렇게 확보되는 산업전시장, 컨벤션, 공유오피스, R&D센터 등 ‘산업교류 혁신 지원공간’에 중앙부처의 산업지원사업을 유치하거나 시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G밸리 내 주요 가로변에는 특화가로를 계획한다. G밸리 1‧2‧3단지별 주요 가로축과 역세권 연계축을 ‘산업교류 활성화 가로’로 지정해 저층부 건축물 배치를 다양화하고 용도를 활성화한다. 

3단지 가산디지털역과 안양천 연계축은 ‘수변연계 활성화 가로’로 지정해 카페 등 가로활성화 권장용도 지정, 아케이드 설치 등 특성화하도록 계획했다. 

용적률 계획은 G밸리가 준공된 산업단지인 만큼 기존 개발지와의 형평성과 민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건축법 등 개별법 상 적용되고 있는 용적률 인센티브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단지 내부 도로 용량 확대를 위한 보·차도형 전면공지 설치, 부지면적의 15%이상 공개공지 확보, 지역 및 입주기업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설치 등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했다. 
 
이밖에 출퇴근 인구, 외부 유입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교통체계도 보완‧개선한다. G밸리 내부의 혼잡을 낮추기 위해 현재 3~4차선을 5~7차선으로 용량을 확대하고 경부선으로 단절된 2, 3단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두산길 지하차도 사업이 추진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통해 그간 추진해오던 개별적인 활성화 사업들을 통합관리하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G밸리를 스마트 혁신 도심 산업단지로 재창조 하는데 공공의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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