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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W 분야 경쟁력 확보할 인재 육성 전략 필요"
"AI·SW 분야 경쟁력 확보할 인재 육성 전략 필요"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7.11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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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식 한국항공대 AI융합대학장 인터뷰

미·중, HW 파워 앞세워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세계 시장 지배력 강화

아이디어·창의력 기반한
독자적 경쟁 우위 갖춰야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항공대 AI융합대학장을 맡고 있는 최영식 교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등 스마트 모빌리티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항공과 지상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연계되는 게 필수"라고 강조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성패에는 편리성과 신속성이 중요한 요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스마트 모빌리티는 단순히 기술들의 결합만이 아니라 여러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교통 수단들이 원활하게 연계되는 '심리스(Seamless)'가 핵심이라고 말한다.

선행 교통수단과 후행 교통수단 사이에 시간적·공간적 단절이 없이 즉시 환승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은 기존 대형 항공기·차량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기업에 의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은 기존 교통 서비스 산업과 경쟁 관계라기 보다는 상호 작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관계"라고 봤다.

가령, 기존 항공 여객 서비스가 대양이나 대륙을 횡단하는 스케일의 장거리 운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UAM은 그보다 짧은 근거리를 타겟으로 하고 있으므로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라는 이야기다.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경쟁력 확보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 교수는 미국의 경우 스마트 운송수단의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다고 짚었다.

중국은 비전센서, 레이더·라이다 등 센서 제조 분야에서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하드웨어(HW) 분야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처럼 미·중이 HW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하드웨어를 움직이게 하는 SW를 개발하는 데 투자해 우위를 점한다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 종류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하는 '센서 퓨전' SW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고가의 센서 추가 없이도 스마트 운송수단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항공대가 스마트드론학과를 신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드론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공대가 연구개발, 산학협력 등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제조 역량과 대학의 기술 연구개발 능력이 결합되면 경쟁력을 갖춘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대는 기존 항공분야 특화 역량에 AI와 SW 기술을 결합, 항공·지상 교통수단 연계를 연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는 UAM 적용 소재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한화시스템과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고양시 등 지자체들과도 UAM·드론 관련 협력을 전개 중이다.

최 교수는 정부가 구매조건부 연구개발 등의 공공 사업을 확대해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운송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면 스타트업들이 기술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정보통신 산업계가 위성통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위성통신은 지형지물에 의한 영향이 적고, 측위 정밀도 또한 지상통신보다 뛰어난 점 등에서 향후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위성통신을 활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위성통신을 활용하는 6G 기술 개발 동향과도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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