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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단독모드 시험망 구축… 산업 촉진 기대
5G 단독모드 시험망 구축… 산업 촉진 기대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7.10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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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사회진흥원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3.5㎓ 대역서 SA 구현

신호·데이터 독립 전송
전용서비스 검증 가능해
[자료=NIA]
[자료=NIA]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기반의 제품·기술·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 5G 시험망에 단독 모드가 적용됐다.

중소기업이 이동통신사의 설비를 빌리지 않더라도 공공 시험망에서 5G 단독 모드 기반으로 개발, 시험, 실증이 가능해져 관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5G 이동통신 단독(SA, Standalone) 모드가 적용된 시험망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NIA는 이번 SA 모드 적용망 구축이 국내 이통사보다 한발 앞선 것이라며 차세대 5G 융합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시험하고자 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5일에 3.5㎓ 대역의 5G SA 모드 상용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SA 모드가 적용된 망은 지난해 12월 NI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소기업 등의 5G융합서비스·디바이스·네트워크장비를 시험·검증·실증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시험망인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다. 시험망은 최근까지 비단독(NSA, Non-Standalone) 모드로 운영돼 왔다.

NIA는 6월부터 3.5㎓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5G SA 모드를 구현했다.

이는 KT의 상용망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구성이다.

SA 모드 적용에 따라 5G 표준기반의 서비스 품질(QoS) 정책 제어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이 적용돼 다양한 융합서비스 시험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5G SA 모드에서는 신호와 데이터 전송을 모두 5G로 처리, 기존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과 완전 독립적으로 동작한다.

이에 따라 NSA 방식과 비교했을 때 단말 접속시간 감소, 단말 배터리 절감 등 향상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5G 기반 정부업무망, 공공안전 등 민간과 공공의 업무 특성에 따른 전용 서비스 검증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업별·산업별 고정 IP 할당, 프리미엄 품질제어, VPN 없는 간단하고 안전한 사내망 접속 등 B2B·B2G 전용서비스와 융합된 기술 검증 환경이 제공된다.

NIA는 SA 모드 적용 시험망 구축 결과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한 5G B2B·B2G 등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5G 이동통신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B2B 융합서비스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3GPP 등 국제표준 발전에 따라 고도화를 추진해 5G융합서비스, 5G디바이스 등 관련 기업들이 상용망 수준의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는 판교,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4개 거점에서 '28㎓ 대역 5G NSA 모드' 및 '3.5㎓ 대역 5G SA·NSA 모드'를 동시 제공하고 있다.

4대 거점 운영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광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판교), 대구테크노파크(대구)다.

한편, NIA는 28㎓ 대역 5G SA 모드 적용 또한 국내 통신사의 상용화와 비슷한 시기에 선도 적용할 예정이다.

NIA는 시험망 고도화에 대해 △특화망 정책 지원 △O-RAN 환경 구축 등이 가능하도록 개별 기업의 비표준 독자 규격이 아닌 국제 표준 발전에 따른 표준화 기술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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