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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취약계층 보호 첨병 ‘ICT’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보호 첨병 ‘ICT’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7.2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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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융합시스템 미래 밝힌다

응급안전알림시스템, 비상벨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 영역

센서, GPS, IoT, 보안설비 등
위급상황 실시간 대응 효과
대전시가 지능형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지능형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디지털 기술이 경제 발전과 부의 생산 외에도 사회적약자들과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고령층, 장애인, 독거노인, 아동, 저소득층 등 사회적약자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개선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 위치측정설비, 구내통신설비공사에 해당하는 각종 ICT 복지 시스템은 다양하게 개발·보급되고 있다.

가정 내 화재 사고, 가스 사고, 고독사 문제를 비롯해 미아방지시스템, 비상벨,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시스템 등 실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 대처에도 해당 설비가 적용되고 있다.

■감지센서 통해 움직임 포착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제2조제2항 별표1에 따르면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에 해당하는 ‘사회적약자 안전관리시스템’은 치매노인, 장애인, 어린이, 유아 등의 안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설비를 활용, 약자 위치 등을 보호자와 운영자에게 전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CCTV, 서버, 관제 등 경비보안설비 △인터넷설비 △라우터, 방화벽 등 근거리통신망 △안테나설비 등 정보통신공사 표준공법을 통해 구축되는 사회적약자 안전관리시스템은 통합관제시스템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시티 플랫폼 운영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근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1인 가구의 경우 실내에서 발생하는 화재 및 가스누출 사고, 고독사에 무방비인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응급안전알림시스템’은 가정에 화재·가스검지센서, 활동감지 센서, 응급호출기 등 댁내 장비 설치를 통해 가스누출 등에 의한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전화기형 게이트웨이를 통해 소방서와 지역센터 등에 상황이 자동으로 전파, 신속한 현장출동 대응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119구조센터-지역통제센터-응급돌보미’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시스템’에도 활동량 감지기, 도어센서, 응급호출기 등 홈네트워크설비와 경비보안설비가 설치된다.

최근에는 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도 등장해 고위험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위험 1인 가구의 휴대전화 수신과 발신 이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1일 동안 통화기록이 없거나 자동 안부 콜 서비스를 수신하지 않을 경우 담당 직원에게 대상자의 상태를 알려줘 즉시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기본 요소인 물 사용 여부(원격검침)로도 위기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정보통신공사 표준공법 중 지능형스마트빌딩설비 전력제어시스템에 해당하는 ‘스마트미터기’를 활용해 물 사용패턴 분석, 실시간 사용량 점검이 가능하다.

지자체들이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비상벨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인천 남동구]
지자체들이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비상벨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인천 남동구]

■IoT·GPS로 야외 안전 확보

‘스마트미아방지시스템’은 IoT 특화망 및 위치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등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안전지역 이탈을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블루투스, 초광대역통신(UWB), 이동통신 네트워크 등을 통해 위치를 파악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애플 등에서도 스마트태그 제품을 출시했으며, GPS 위치추적의 다양성을 활용해 미아방지나 개인물품 분실방지 외에도 반려견 위치추적, 등산시 조난대비, 차량·오토바이·자전거 등 분실 방지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병원, 인적이 드문 화장실, 주차장, 공원 등에서 ‘비상벨 설비’는 위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상음원 감지기능이 추가된 비상벨도 선을 보이고 있다. IoT 신기술이 적용돼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비명소리 등 이상 음원을 감지해 작동하는 자동 호출 장치이다.

예를 들면 다급할 때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살려주세요”, “사람살려”, “도와주세요” 같은 말소리나 무언가 물건이 떨어지는 소음, 폭력을 가할 때 나는 소리 등 일상적인 소음보다 강도가 높은 소음이 발생할 경우, 자동적으로 비상벨과 경광등이 작동하고 112종합상황실에 자동신고 되는 방식이다.

‘지능형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시스템’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음향신호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IoT 전용회선을 사용해 기기의 동작 상태 및 고장 등을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구내통신설비공사·장애자용음향통신설비에 해당하는 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 등 보행 약자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기로 교통 약자에게 꼭 필요한 보행신호 보조 장치다.

기존 음향신호기의 음성유도기는 신호기의 오동작과 잦은 고장은 물론 설치 장소 내에서 동시 사용자가 많을 경우 음성이 서로 섞여 방향을 알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 지능형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시스템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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