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을 15%로 상향 시 약 1만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한국IT서비스학회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학교 임규건 교수에 의뢰해 SW일자리 창출방안이 담긴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달 정부가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지원하기 위해 임 교수에게 이같은 연구를 의뢰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보고서를 참조해 연간 유지관리에 투입되는 비용을 1조7984억원으로 도출했다.
임규건 교수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도출한 연간 유지관리 비용과 상용SW 유지관리요율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을 1% 상향 시 필요한 정부예산을 1620억원으로, 요율을 15%까지 상향 시에는 631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SW분야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고려해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을 1%만 상향해도 SW기업의 매출 증대 효과는 2조14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를 근거로 1인당 단순 평균임금을 50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을 1% 상향한다면 324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을 15%까지 상향한다면 연간 약 1만2638개의 신규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규건 교수는 위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상용SW 유지관리요율 상향은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며, SW인력에 대한 합당한 대우로 이어져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통해 우수 인재들이 SW업계에 유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