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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한 5G 네트워크장비, 하반기 ‘해뜰날’ 오나
‘존버’한 5G 네트워크장비, 하반기 ‘해뜰날’ 오나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7.28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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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지속 증가…투자유인 ‘청신호’
주요 장비업체 해외 수주도 잇따라
‘진짜 5G’ 28㎓ 상용화 초읽기
‘진짜 5G’로 평가받는 28GHz 망 구축은 네트워크장비 업계에 중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28GHz 대역 5G 빔포밍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KT]
‘진짜 5G’로 평가받는 28㎓ 망 구축은 네트워크장비 업계에 중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28㎓ 대역 5G 빔포밍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KT]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지지부진 했던 5G 투자로 오랜 시간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던 네트워크장비 업계가 하반기에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트워크장비 업계는 산업 구조적으로 통신사의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우리나라는 2018년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하긴 했지만 가입자들이 만족할 만한 품질을 달성하기엔 역부족인 상태였다. 이에 지속적인 5G 인프라 구축이 이뤄져야 했지만 코로나19 등 미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변수가 속출하면서 투자가 답보상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5G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며, 최근엔 투자가 곧 수익으로 환원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통신사들이 5G 투자에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할 명분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5G 가입자수는 1584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이 739만명, KT가 481만명, LG유플러스가 360만명을 기록했다.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도 1115만 회선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차량관제 425만 회선(51.4%↑), 원격관제 565만 회선(16.3%↑), 무선결제 109만 회선(12.2%↑)으로 집계됐다.

플래그십급 신규 단말기가 출시되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수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중저가 5G단말 시장이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가입자 수 증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하반기 5G 투자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핵심기술을 공급하는 네트워크장비 업계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관련 보고서를 통해 네트워크장비 업계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일본 NTT도코모, 영국 보다폰에 진출한 것을 비롯, 이노와이어리스가 라쿠텐에 스몰셀을 수출하고, 쏠리드가 미국 및 영국에 중계기를 공급하며, 에치에프알이 미국에 프론트홀 장비를 공급하는 등 수주 규모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상황은 통신3사가 일부 핫존을 중심으로 28㎓ 상용화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을 꼽았다.

서울 중심지역부터 5G 단독망(5G SA)이 적용되기 시작하면 ‘진짜 5G’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실적은 최악의 국면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 5G 장비 수주 상황을 고려하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되며 통신3사와 더불어 해외 수출 규모도 한단계 레벨업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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