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11 (목)
사람 생명 구하는 핵심 인프라 자리매김
사람 생명 구하는 핵심 인프라 자리매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8.16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치안 시스템 적용 가속
IoT∙AI 기반 재난 예측∙대응 확립

산업현장 곳곳 위험 감지 센서
VR안전 체험 통한 예행연습도
VR은 작업자에게 현장 상황을 미리 체험하게 함으로써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데 일조한다. [사진=삼성물산]
VR은 작업자에게 현장 상황을 미리 체험하게 함으로써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데 일조한다. [사진=삼성물산]

[연재] ICT융합시스템 - 안전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ICT의 활용도로는 사회안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간주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사람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기 힘든 곳을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해졌음은 물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사고의 예측 및 신속한 대응체계를 이뤄가는 모습이다.

이들은 정보통신공사업법시행령 제2조제2항,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로 정의된다.

 

■지능형 CCTV가 치안 유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치안 관련 설비는 CCTV의 고도화와 맥을 같이 한다.

지능형 CCTV 설비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화상을 단순히 녹화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사람, 자전거, 오토바이 등의 물체를 분류해 확인하고 배회, 폭력, 불꽃 등 다양한 사건을 감지해 실시간 IP방식으로 관제센터에 알려준다.

활용분야는 실로 무궁무진하다. 침입감지∙배회감지∙뒤따름 감지 등의 치안관제와 화재감지, 객체분류, 출입감지, 이동방향 감지 등이 있다.

CCTV가 지능화됨에 따라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 보안성의 강화다. CCTV 영상정보가 저장∙활용되던 기존의 폐쇄망 환경뿐만 아니라 오픈된 공간인 인터넷과 클라우드 상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CCTV 해킹방지 시스템이 함께 도입되고 있다.

출입통제 시스템의 경우 단일 CCTV를 넘어 센서, 지문인식 등을 함께 접목한 복합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단말기를 통해 출입기록을 저장, 관리하며 근태관리, 불법침입 차단 등 출입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활용범위를 더욱 넓혀 군사지역 혹은 국가기간 시설을 보호하는 경계감시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영내 침입을 방지하는 펜스에 센서케이블을 설치, 침입시 발생하는 펜스의 흔들림이나 절단시 발생하는 느슨함을 감지한다.

이상음원 탐지시스템의 경우 수신된 음원 및 진동 정보를 분석해 해당 음원이 유리 파손음, 비명소리, 차량 충돌 등의 이상 음원인지를 판단하고 연계된 CCTV를 이상 음원 발생위치로 이동시켜 발생지역을 집중적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한다.

 

IoT를 기반으로 건설현장의 침수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사진=현대건설]
IoT를 기반으로 건설현장의 침수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사진=현대건설]

■전방위 센싱 통한 재난 대응

재난에 대응하는 ICT융합시스템은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센싱과 더불어 기존 인프라에 접목을 요하는 특성 때문에 건설∙토목 분야와의 융합이 요구된다.

IoT 기반 지하공간 안전관리 시스템이 그 중 하나로, 지하공간의 상하수관로 등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지하수위 저하로 인한 침하,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지반 함몰, 부적절한 지반 굴착공사 등의 지반침하를 감지한다.

AI를 이용해 싱크홀을 예측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드론, 위성, IoT 센서로 지형 변화와 지하매설물의 상태를 감지하고 AI로 지반침하를 예측, 대형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지반침하 우려지역에 IoT 센서를 설치하거나 하수관로∙도로 등의 기초공사시 연계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응용해 땅속 환경오염 및 위험물질 예측∙감지 등 지하시설물 전반의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산사태, 도로에 인접한 절취 사면, 주택지의 축대 및 옹벽 붕괴 등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시스템 오류 가능성이 있는 유선 기반 시스템을 사면에 설치된 USN(Ubiquitos Sensor Network) 센서를 통해 모니터링한다.

재난발생시 건축구조물 등에 의해 전파가 차단되면서 재난방송을 제대로 수신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FM라디오 방송 및 이동멀티미디어방송(T-DMB) 수신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재난방송 수신시스템도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산악지역에서 조난자 발생시 위치정보 및 현장지휘사항 등을 119구조대원에게 모바일로 실시간 제공하는 인명구조수색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시설물 고도화로 산업현장 안전 사수

각종 산업현장의 작업자 안전관리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작업 중인 차량에 설치된 안전 감지기를 통해 작업 중인 차량의 후방에 근접하는 대상물을 감지해 사고를 피하고, 접근하는 대상물의 영상 정보와 감지 신호 등을 관제 서버로 전송해 관리자가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시설물 위험감지 시스템은 작업자가 꼭 필요한 때에만 시설물에 투입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사고를 줄이고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철도, 도로, 항만, 항공, 송유관, 상하수도 등에 각종 센서를 장착하고 정상 범위를 넘어선 결과가 측정되면 IoT 망으로 관제시스템에 전달해 대상 설비의 위험정도 측정 및 그에 대한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 안전 체험시스템을 통해 몰입도 높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평면적이고 공간 제한적인 안전 교육이 아닌 360도 3D 영상으로 실제 공사현장과 같은 생생한 가상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안전교육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