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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 ‘본궤도’
지자체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 ‘본궤도’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8.1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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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등 10개 지역 선정
국토 가상화 통한 지역현안 해결
국비 35억 포함 연50억원 지원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지가 선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지가 선정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지자체가 중심이 된 ‘디지털 트윈국토’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한국판 뉴딜 발표를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10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서,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위치기반의 플랫폼이다.

전 지자체 대상의 국고보조사업인 기반구축사업과, 군 단위 지자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지역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국토정보공사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균형발전사업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반구축사업에는 인천, 제주, 전남 장성, 충남 아산, 경북 울진이, 균형발전사업에는 경남 남해, 충북 진천, 전남 곡성, 부산 기장, 전북 완주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상지에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지역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향후 1년간 50억원(지자체당 3~7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지자체별로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데이터와 서비스모델이 구축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가 결합돼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게 될 전망이다.

선정 지자체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광역시가 ‘디지털 트윈 기반 화재 대응 현장지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인천 전지역 화재발생시 신속한 지휘를 위한 사전훈련 체계로 활용하고, 실내외 네트워크 데이터를 교통약자 정밀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디지털 트윈 기반 제주환경평가 오픈플랫폼’을 추진한다. 보전지역의 3D 가시화 및 중첩분석, 보전지역 경관변화 및 토지이용변화 시뮬레이션 등 개발행위와 자연조건 변화 예측,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및 입지선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경북 울진군은 ‘디지털 트윈 기반 해안도로 침하예측시스템’을 구축한다. 디지털 트윈으로 해안도로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해안도로 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은 물론 서비스모델 도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은 ‘다시 찾고싶은 디지털 국토 보물섬 남해’를 모토로 내세웠다. 기보유 도시정보를 융합해 남해군 공간정보시스템으로 확장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읍지역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시뮬레이션 개발 및 보행자용 음성안내(내비게이션) 앱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전남 곡성군은 ‘지역발전 G-메타버스’를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국토 공간정보를 활용한 공유재산 관리, 사물인터넷(IoT) 센서기반 재난재해 예방 및 피해 최소화, 행정∙공공∙민간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정보 분석 및 도로관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재정지원은 물론,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사업 기간 동안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게 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부터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지자체별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의 결과는 향후 국가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통합플랫폼과 연계됨으로써 당해 지자체는 물론 전국의 지자체들도 그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최근 공간정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의 하나로 인식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트윈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공모에 44개 지자체가 응모한 것은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행정서비스 고도화에 다양하게 접목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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