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46 (금)
“R&D 매칭 부담 완화 등 R&D 참여 문턱을 낮춰야”
“R&D 매칭 부담 완화 등 R&D 참여 문턱을 낮춰야”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8.19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회의
산업기술 R&D 투자방향 재정립
"탄소중립 기술 투자 확대 필요"
연구개발(R&D)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해 산업기술 R&D의 투자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략기획단 R&D 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해 산업기술 R&D의 투자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략기획단 R&D 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연구개발(R&D)를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해 산업기술 R&D의 투자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탄소중립 등 중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투자 유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8일 한국기술센터에 소재한 R&D 전략기획단을 방문해 R&D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나경환 전략기획단장, 기술개발 투자관리자 등과 산업기술 R&D 혁신을 위한 아젠다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R&D 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등 거대 현안 부상, 국가 간 기술패권경쟁과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 4차산업혁명 가속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기술 R&D 투자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가 가야할 길이나,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저탄소·무탄소 공정혁신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업 공급망 및 기술안보 관점에서 필수적인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핵심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 개발에서 보호에 이르기까지 강력하고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이 R&D를 통해 성장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R&D를 통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촉진형 R&D 지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산업기술 R&D 투자방향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R&D 전략기획단 오동훈 기술정책 MD는 ‘산업기술 R&D 혁신 아젠다’ 발제를 통해 “지금은 탄소중립, 공급망 경쟁 등 글로벌 차원에서 산업구조가 대변혁하는 시대”라며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대담한 R&D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R&D시스템 개선을 위한 과제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오동훈 MD는 “탄소중립 기술은 기존의 공정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고난이도 기술이자 실제 산업현장에서 작동되어야 하는 기술이므로 기술개발과 실증이 필수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특히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업종은 주로 대기업 중심의 업종이므로 대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유인할 수 있도록 정부 R&D 매칭 부담 완화 등 R&D 참여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국가핵심기술 개발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정책지정 등 신속하고 유연한 R&D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핵심기술 및 핵심인력 유출방지 대책도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최고 R&D 권위자가 참여하는 개념설계형 R&D 도입, 개별 요소기술이 상호 연계된 대형 통합형 R&D 확대, 포상형 R&D 등 연구 인센티브 확대,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금융 활성화 등 다양한 R&D 개선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