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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는 외롭지 않다
우리땅 독도는 외롭지 않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2.02 10:13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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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랑 캠페인 확산…기념 우표 매진 행렬
민족의 자존심 자리매김…군사적 가치도 높아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동해의 작은섬 '독도'가 연초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독도 사랑'에 대한 글이 넘쳐나고 있으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독도 사이버 주소 갖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독도 수호' 운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고 얼마전 열린 축구경기에서는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골 세레모니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발간하게 될 10만원짜리 지폐에는 '독도'가 새겨져야한다는 주장이 크게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모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올려진 만원짜리 개조 '독도 십만원권 지폐'는 엄청난 조회수를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독도 우표'는 발매 2시간만에 매진되고 경매가격이 15배 이상 치솟는 등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어느새 '민족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독도'. '독도'를 소개한다.

지리 및 지형
독도는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92km 떨어진 우리나라 최동단 섬이다. 정확한 위치는 동경 131도, 북위 37도. 행정소속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다. 동도(해발 98m)와 서도(해발 168m)가 주요섬이고 이 외에 장군바위, 탕건바위, 물개바위, 삼건조상바위, 부채바위, 삼형제바위, 김바위, 보살바위, 넙적바위 등 모두 34개의 바위섬과 암초로 구성돼 있다. 섬 전체가 해암과 동굴로 이뤄져 있어 하천은 물론이고 자갈, 모래 등도 찾아볼 수 없다.
총면적은 약 18.6㎢(약 5만평).

생태계
철새들의 이동경로상 일종의 구원섬(rescue island) 역할을 하며 단순화된 서식지 형태와 함께 육지와 울릉도와의 연계 등 특수한 생물·지리학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민들레, 괭이밥, 섬장대, 강아지풀, 쑥, 쇄비름, 명아주, 질경이 등 50~60종의 식물이 살고 있다. 괭이갈매기, 바다제비, 슴새, 황조롱이, 물수리, 노랑지빠귀, 흰갈매기, 흑비둘기, 까마귀, 딱새 등 22종의 조류가 관찰됐고 곤충류로는 잠자리, 집게벌레, 메뚜기, 매미, 딱정벌레, 파리, 나비 등 37종이 보고된 바 있다.
독도 어장에는 오징어, 꽁치, 방어, 복어, 전어, 붕장어, 가자미, 도루묵, 임연수어, 조피볼락 등이 있으며 미역, 다시마, 김, 우뭇가사리, 톳 등 해조류도 풍부하다.

누가 살고 있나
독도에 호적을 두고 있는 사람은 2004년 1월 현재 225가구 842명이며, 독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은 3명이다.
독도에는 경북경찰청 소속 독도경비대 40명과 우리부 독도항로표지관리소(등대) 직원 3명이 상주하고 있다. 또한 해군과 해양경찰이 독도 및 주변해역의 해안경비를 수행하고 있다.

독도의 가치
독도는 황금어장, 자원, 지질 등 자연에 따른 경제적 가치 외에도 군사적 가치와 해양 과학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독도에 고성능 방공레이더 기지를 구축해 전략적 기지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곳 관측소에서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와 일본 및 북한 해·공군의 이동상황을 파악해 동북아 및 국가안보에 필요한 군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독도주변 해역의 해양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알아내 적중률 높은 기상예보가 가능함은 물론 지구환경 연구, 해양산업활동 지원과 해양오염방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독도는 한국땅이다
울릉도의 우산국이 신라에 귀속된 것은 6세기 초였다. 이 사실은 삼국사기 신라본기 지증왕 13(512)년에 "6월에 우산국이 신라에 속했다"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 1432(세종 14)년에 편찬된 지리지 강원도 울진현조에서도 "우산, 무릉 두 섬이 (울진)현 정동(正東) 바다 한가운데 있다"고 적혀 있다. 1694년 삼척청사 장한상은 울릉도의 300여리 근처에 울릉도의 3분의 1 크기의 섬을 발견한 기록을 담은 '장한상 울릉도사적기'를 펴냈다. 이것은 한국 문헌에 나오는 울릉과 우산(독도)의 지명은 모두 울릉도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울릉도와 그 부근에 있던 독도를 17세기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생히 입증하는 것이다.
18세기에 나온 정상익의 '동국지도'에 이르러서는 울릉도와 우산도의 위치와 크기가 정확하게 표시됐으며, 조선 후기의 지도첩에는 으레 울릉도 옆에 우산도 또는 자산도를 표기하고 있다. 일본 스스로도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인정한 자료가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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