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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피자 배달하는 시대 ‘활짝’
드론이 피자 배달하는 시대 ‘활짝’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08.22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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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서 상용화 시작
앱으로 주문∙배송 위치 확인
정밀위성항법∙자율비행 등 도입
피자 배송 드론 모습. 주문시 생성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상자가 열린다. [사진=국토부]
피자 배송 드론 모습. 주문시 생성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상자가 열린다.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드론이 피자를 배달하는 시대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용화는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조기 실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생활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라는 평가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이며, 금년 드론 실증도시와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된 세종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운영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해,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앱을 이용해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첫 상용화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드론 배송으로 피자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도미노 피자)을 이용해 주문하면, 본인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하고, 배달된 피자를 수령할 때에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도난·분실사고를 방지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국내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33개 구역 지정)’,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13개 업체)’, ‘드론 실증도시(10개 도시)’ 지정 등 다방면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집중해 왔다.

특히, 국내기술로 개발된 드론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제도완화, 자금지원, 수요-공급 매칭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피자 배송 상용화를 성공시킨 ㈜피스퀘어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돼 국비(2억4800만원)를 지원받아 다년간의 드론 배송 기술 확보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됐다.

또한,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위성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으로 국토부와의 협업을 통해 드론에 접목,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의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이번 도심 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개시가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트윈, 일자리 창출 등의 한국판 뉴딜 발표 1주년과 더불어 4차 산업의 아이콘인 드론을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더욱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로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드론 배송 상용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관찰자 및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가 안전하게 우리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책적·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지속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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