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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접목 ‘농수축산업’ 변화의 바람이 분다
ICT접목 ‘농수축산업’ 변화의 바람이 분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8.28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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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합시스템 미래 밝힌다

생산성 높이고 소득 증대 기여
6차 산업으로 발전 필요성 높아

꿀 채취 '양봉'에 첨단기술 적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활발
7호선 상도역 지하철역사내에 스마트 메트로팜이 설치돼 ICT를 활용해 새싹채소 등을 키우고 있다.
7호선 상도역 지하철역사내에 스마트 메트로팜이 설치돼 ICT를 활용해 새싹채소 등을 키우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농경지 감소, 인구 감소에 따른 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농수축산업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이 더디기만 하다.

하지만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첨단 ICT를 농수축산업에 융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편리함과 생산 효율성을 높여 가고 있다.

다양한 ICT 융합 시도를 통해 농수축산업을 1차 산업이 아닌 제조, 서비스를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농업 축산 등의 구축 관련 시스템은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제2조 제2항 관련 별표1(공사의 종류)에 따른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에 해당한다.

정보통신업계도 ICT융합 시스템 구축 일환으로 농수축산업 ICT융복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원격자동 제어 최적 생육환경 유지

스마트팜 시스템 설치를 통해 인건비 절감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안전 센서 연동으로 실시간 안전체계를 구축해 영상과 제어, 상태감시를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온실시스템'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온실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모니터링 하고 창문개폐, 영양분 공급 등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해 재배하는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유지 관리해 준다.

또한 통신과 전기 등을 통해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주는 시스템도 논농사 등에 활용돼 편리함을 높여 주고 있다. 스마트 '관수시스템'은 농업 용지 내 관수시설 모터부분의 작동여부를 상시 관리하고 메인 컨트롤러를 통해 통신과 전기, 자동 관수 밸브 작동에 관여해 물 공급을 조절해준다.

관수를 토양수분에 따라 자동 제어해 시간과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며 운영비용 경감이 필요한 과수생산 및 논농사분야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복합제어시스템'은 농장 내 설치된 환경정보 모니터링과 제어를 담당한 로컬관리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환경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PC, 모바일 환경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분 구성된다.

수집된 작물과 생체정보를 고도화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으로 스마트팜 등의 부대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일조량에 민감한 인삼, 버섯 등 작물을 대상으로 필요한 LED 조명의 밝기나 시간 등을 조절해 에너지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LED 조명 제어 시스템'도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하철역사 안에 설치된 농업과 ICT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메트로팜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2019년 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 국내 최초 스마트팜 복합 공간 ‘메트로팜’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만남의 광장’이었던 곳을 ICT를 접목시켜 새싹채소와 허브를 키우고 있다. 당일 수확한 작물로 만든 샐러드를 판매하고 체험 공간인 ‘팜 엑스’ 등으로 구성해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NFC 활용 가축질병 방역체계 구축

축산의 분뇨, 악취, 질병문제 해결과 생산성을 높이는 등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ICT를 축산에 접목시키는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똑똑한 축산을 위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등의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축산업에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 장비가 적용돼 안전한 먹거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축사시스템은 온도나 습도 등 축사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료, 물 공급 시기와 양을 자동으로 원격제어 해 준다.

환경정보 수집 장치, 제어관리시스템, 정보관리장비 등으로 구성돼 축산농가의 생산경영관리나 내·외부 환경 및 원격 자동제어 모니터링 분야에 활용된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축우 이력관리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한우 농장인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을 개소했다. [사진=유라이크코리아]
유라이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축우 이력관리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한우 농장인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을 개소했다. [사진=유라이크코리아]

가축 전염병 발생 시 확산방지를 목적으로 NFC 및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가축전염병 발생자 방문자 경로 관리를 해주는 'NFC 기반 축사시설 출입관리시스템'도 활용되면서 안전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구축에 한몫을 하고 있다.

스마트축산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축우 이력관리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한우 농장인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을 지난달 개소했다.

AI를 활용해 닭의 최적 생육 환경을 조성해주는 시스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계시스템은 양계장에 설치된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닭 수만 마리의 상태와 날씨 등 환경 변화를 자동으로 정보 수집해 양계장 내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해줘 양계 농가의 조류독감 등 방역과 전반적인 사육환경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꿀을 채취하는 양봉에도 ICT가 적용된다.

기존에는 양봉인이 벌통에서 벌집을 일일이 손으로 꺼내고 원심분리기를 통해 벌집 안에 있는 꿀을 추출했다.

하지만 스마트벌통시스템은 벌통 내부에 구동부와 벌집부로 구분해 평소에는 벌꿀을 모아두고 있다가 수거 시기가 되면 원격 리모컨을 통해 구동부와 벌집부를 움직여 벌꿀을 수거해준다.

양봉인이 벌집을 건드릴 필요가 없어 벌꿀 수거시 안전하며 작업시간 단축과 인건비를 절약 할 수 있다.

수백 수천개의 벌통에서 동시 채밀이 가능하고 원심분리기 등 양봉 주 자재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수산양식산업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장관리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어장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CCTV나 모바일 앱을 통해 어장을 관리하고 사육어종, 사육량 등의 성장관리를 비롯해 수질 환경관리를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실시간 원격으로 양식장 주변 해황정보를 모니터링 하고 자연재해 예방과 주야간 도난 예방을 할 수 있으며 관측된 해양 정보를 활용해 재해예측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를 사전 대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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