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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설비학회,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를 논하다
정보통신설비학회, 정보통신산업의 미래를 논하다
  • 고성=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8.3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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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설비 학술대회 개최
위드 코로나 시대 맞아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한전, 전력·ICT 융합 활동 소개
학회와 교류·협력 지속키로
학술대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학술대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는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의 삶이 아닌 코로나와 함께(위드 코로나) 생활하는 것으로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해당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완전 박멸하는 게 극히 어렵다는 과학적 사실 아래, 인류는 새로운 보편적 질서(뉴 노멀)을 정립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인프라, 시스템, 서비스 등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가 개최돼 주목을 받는다.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학회장 김형중 고려대 교수)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 고성군 소노호텔앤리조트 델피노 소노캄에서 '2021 정보통신설비 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하는 김형중 학회장.
환영사를 전하는 김형중 학회장.

김형중 학회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으나, 우리 사회는 ICT를 통해 업무, 학업, 생활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 대하여 슬기로운 극복을 해나가고 있다"며 "학술 및 기술 연구 분야는 인류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정보통신 시설 및 장비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기술 발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ICT가 모든 산업 및 생활전반에 파급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짐에 따라 정보통신 융합이 어느 때 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반적인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학회가 그 간의 설비와 장비,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시점에서 한 걸음 더나가 모든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모든 기술분야의 산업 및 학계가 참여해 새로운 기술 영역을 발굴하는데 행보를 같이 해달라는 게 김형중 학회장의 이야기다.

그는 "학술대회를 통해 이 행사가 현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참석자 여러분이 해법을 제시하고, 의견 제시와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기술이 인류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력산업에 ICT 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탄소 중립이라는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 분야의 선제적 기술 혁신과 과감한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며 "뉴 노멀과 탄소 중립 시대에 에너지 분야 패러다임 정립을 위해 전력산업의 탈탄소화, 분산화,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의 ICT가 뒷받침되는 게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한전의 최근 기술혁신 동향을 소개했다.

한전은 정보통신설비 고도화를 위해 전국의 자체 통신망 속도를 백본망 100Gbps, 지역망 10Gbps 속도로 업그레이드하고, 무중단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나주와 대전으로 이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업무용 PC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송변전원격제어시스템(SCADA), 배전자동화시스템(DAS), 원격검침시스템(AMI) 등 송·변전, 배전, 영업관련 설비의 원격 감시·제어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ICT를 활용한 혁신에 힘쓰고 있다.

김숙철 본부장은 "학회는 설립 후 20년동안 다양한 세미나, 학술대회, 분과별 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정보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한전은 학회의 활동에)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회원들과 함께 많은 논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사를 통해 정보통신설비의 발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화합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전은) 학회와의 교류를 산·학·연이 상생협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된 논문들.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된 논문들.

학술대회는 첫날인 25일 산·학교류회를 시작으로, 둘째날부터 △정보통신장비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정책·제도 △바이오ICT △기타ICT융합기술 등의 주제 발표, 융합전자·생체전자 튜터리얼 전문위원회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또한, 홍충선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Federated and Democratized Learning'을 비롯, 정재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동향', 김지훈 KT 공공고객본부 상무의 'KT Digital Transformation 및 공공특화망 추진전략', 이영구 한국전력공사 차세대인프라실장의 '전력산업에서 ICT 역할' 등 특별 초청강연이 열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ICT 기술 동향을 참석자들이 공유했다.

아울러 학회는 학술대회에서 각 세션별로 구두(온라인) 및 포스터 발표 논문 가운데 우수논문을 선정, 시상해 우수 기술연구 및 학술 활동 장려를 꾀했다.

학회는 학술대회에서 각 세션별 우수논문을 선정, 시상했다.
학회는 학술대회에서 각 세션별 우수논문을 선정,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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