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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회적 약자도 편리함 누리는 세상 되길
[기자수첩] 사회적 약자도 편리함 누리는 세상 되길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9.11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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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무인·자동화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 '키오스크(KIOSK)'.

기존에는 키오스크가 보편화 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복잡한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가 카페, 식당, 은행, 공공기관 등에 많이 설치돼 이용되고 있다.

키오스크를 능수능란하게 작동하는 사람들이나 일반인들은 별 어려움 없이 기기를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노년층이나 장애인들은 기기의 사용에 익숙하지 않고 불편함이 많아 키오스크 이용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최근 한 업체에서 선보인 ‘지능형 배리어프리 키오스크(Barrier-Free Kiosk)’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을 모두 배려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음성 안내가 가능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키가 작은 사람은 키오스크를 사용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함에 착안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사용자의 키를 자동으로 인식해 키오스크 높이를 조절함으로써 휠체어 사용자나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입출력 장치와 농아인을 위한 ‘수어 아바타’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복합적으로 제한요소가 생길 수 있는 사용자의 다양한 환경들을 배려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응답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농아인과 팔을 많이 움직이지 못하는 지체 장애인을 배려함과 동시에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동작함으로써 감염병 예방도 고려했다.

과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들을 보면 일반인들만 쉽게 접근하고 사용 할 수 있게 만든 것 들이 많았다.

불편을 가진 장애인이나 노년층에 맞춘 디지털 기기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직도 노년층이나 장애인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을 것이다.

노인들이나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을 더욱 더 개발하고 보편화 됐으면 좋겠다.

아울러 시민들이 디지털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방법을 배울 수 있는 학습장을 확대할 필요성도 요구된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모두가 편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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