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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NO’ 오렌지가드, 교통문화 새 지평
‘불법 주·정차 NO’ 오렌지가드, 교통문화 새 지평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9.19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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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도 반사판, 시인성 확보 탁월
점자블럭, 미끄럼 방지 기술 접목

스쿨존 ‘황색’ 소화전 ‘적색’ 구분
각양각색 도로 상황, 맞춤형 설치
터널 내 사고발생시 탈출 큰 도움

조달등록 완료·지자체 설치 확대
태양광·센서·LED 접목 제품 개발
윤우현 우연시스템 대표가 도로 경계석 안내커버 '오렌지가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윤우현 우연시스템 대표가 도로 경계석 안내커버
'오렌지가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여기가 주·정차 금지구역이야? 금지 표시가 안보이던데.”

실제 운전을 하다보면 주·정차가 가능한 곳인지 아닌지에 대해 헷갈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32조는 △교차로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 5미터 이내 △버스 승강장 △건널목 가장자리 또는 횡단보도 10미터 이내 △소방용수시설 또는 비상소화장치 5미터 이내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정차 및 주차 금지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도로교통법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 도로에 표시된 안전표시판·경계석이나 노면의 구역선을 기준으로 주·정차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색 바램으로 인해 육안 식별이 어렵다면 ‘경계석 안내커버’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보통신공사업체인 우연시스템(대표 윤우현)이 도로 경계석 안내커버(오렌지가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우현 대표는 오렌지가드 사업과 관련 “민식이법 시행 등 도로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가드 경계석 안내커버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도로 경계석 보호 및 파손된 경계석을 오렌지가드로 보완할 수 있으며, 스쿨존 교통안전 강화 및 소화전 불법 주·정차 금지 효과도 커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정차 가능 여부를 표시하고 있는 흰색 실선, 황색 점선, 황색 실선, 황색 복선 등 구역선의 경우 운전자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차선”이라며 “오렌지가드는 이러한 단점도 보완하고 있어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보급되고 있는 오렌지가드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돼 있다.

우선 ABS강화수지에 고휘도 반사판이 부착돼 견고함과 함께 시인성을 확보했다.

ABS강화수지는 내충격성, 내약품성, 내후성 등이 뛰어나고 특히 사출 성형, 압출 성형 등의 성형성과 착색 등 2차 가공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UV코팅을 더해 제품 변색 및 오염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강화했다.

터널 내 설치된 오렌지가드. [사진=우연시스템]
터널 내 설치된 오렌지가드. [사진=우연시스템]

특히 안전문구용 반사판 스티커 이탈 방지 기술이 추가돼 주·야간에도 운전자 및 보행자의 시인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우연시스템은 오렌지가드에 회사 이념을 스며들게 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과 미끄럼방지 기술이 바로 그것.

윤 대표는 “지팡이에 의지해 보행하는 시각장애인들은 ‘길 속의 길’이라는 점자블럭에 대한 의존율이 높다”며 “특히 오렌지가드 상부에 돌기처럼 돋아난 점자블럭과 미끄럼 방지 기술은 비나 눈이 올 경우 보행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렌지가드는 스쿨존, 소화전, 버스승강장, 회전교차로, 자전거도로, 터널 등 다양한 도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스쿨존과 소화전은 각각 황색과 적색으로 구분하고, 최적의 시인성 확보를 위해 설치 형태도 ‘L’형과 ‘I’형 등으로 세분화했다.

스쿨존에 설치된 오렌지가드. [사진=우연시스템]
스쿨존에 설치된 오렌지가드. [사진=우연시스템]

특히 어두운 터널의 노면과 벽면의 구분을 명확히 해 사고예방은 물론 운전자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소화전위치, 비상구위치 등을 표기해 매연 속에서의 탈출을 돕고 있다.

우연시스템은 오렌지가드 제품에 대한 조달등록(24194361~24194367)을 마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치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서울 강남구청, 경기 화성시, 안산시청, 광주 북구청, 광산구청, 장성군청 등의 스쿨존과 소화전 시설물에 오렌지가드를 설치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오렌지가드의 경우 차도와 보도를 명확히 구분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안내 문구뿐만 아니라 지자체 홍보도 겸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한편 우연시스템은 현재 오렌지가드 제품에 태양광 모듈, 근접센서, LED 전광판 등을 적용해 보다 효과적인 주·정차 경고 및 단속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윤우현 대표는 “운전자들은 알면서 주차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렌지가드를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가 정착돼 ‘시민가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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