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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경영위기 극복의 당면과제 
[창가에서] 경영위기 극복의 당면과제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1.09.26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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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의 영향으로 기업의 경영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당수 기업들이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매출부진과 수익률 하락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통신공사업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다수 업체가 공사 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일부 발주처에서 정보통신공사를 분리발주 하지 않아 중소업체의 사업 참여를 가로막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해당 발주처는 분리발주 예외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올바르게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선 기업의 경영애로는 거시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도 맥을 함께 한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간한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서 2021~2022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2% 안팎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이란 한나라의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노동력과 자본 등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했을 때 이룰 수 있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말한다. 이는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의 수치로서,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19~2020년 중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2.2% 내외로 분석됐다. 이는 2019년 8월에 내놓은 기존 추정치 2.5~2.6% 보다 0.3~0.4%p 가량 낮아진 것이다. 한은의 분석을 쉽게 풀어보자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요인을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팬데믹 이전에 이미 진행돼 온 구조적 요인에서 찾았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총요소의 생산성 저하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에 따른 노동투입 감소 등이 잠재성장률 하락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816개사의 2018~2021년 상반기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에도 고용부진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한경연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2곳 중 1곳(47.3%, 859개사)은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은 고용뿐만 아니라 여타 경영지표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사 10곳 중 1곳(13.2%, 240개사)은 직원 수 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동시에 감소한 ‘3중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비교적 경영환경이 낫다고 평가되는 상장기업의 절반 수준이 고용 충격을 받을 정도라면 중소·영세 사업장들의 일자리 상황은 더욱 비관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불어 “매출액, 영업이익, 직원 수는 기업의 성장성, 현재의 수익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야 할 상장기업들이 ‘3중 타격’을 입은 것은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활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현재의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고용여력 확대를 위한 정책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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