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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G 체감 속도 정부 품질평가 발표와 격차 커"
"지하철 5G 체감 속도 정부 품질평가 발표와 격차 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9.29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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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실·녹소연 ICT연구원
서울시 지하철 객차 5G 소비자 체감속도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속도 522.15Mbp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정부가 발표한 5G 품질평가와 비교해 소비자들은 현실적으로 체감 속도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중 의원실(국민의 힘/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5G소비자체감속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서울시 행정구역내 속한 지하철 1~9호선 전역사를 대상으로 객 차내 통신3사의 속도 측정을 시도했다.

2021년 9월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 서울시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지하철 구간의 객차 5G 소비자 체감속도를 직접 소비자가 앱을 이용하여 정차하는 역마다 측정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통신3사의 5G 무선인터넷 서비스 속도는 이미 과기부에서 2021년 8월31일 상반기 5G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 평가 중간 결과 발표를 한바가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와 탄력적 출퇴근시간을 감안하여 출퇴근 시간 각 3시간으로 여유 있게 측정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5G 품질평가와 비교해 소비자들은 현실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느끼는 체감 속도를 확인하였다.

2021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하철 객차의 5G 접속가능 비율이 99.20%로 작년(2020년)하반기 76.22%에 비해 완벽에 가까운 커버리지로 5G 접속가능비율이 향상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출퇴근 시간에 측정한 결과 최고치와 최저치의 차이가 다소 나타났고, 유동인구가 밀집되는 출퇴근시간에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통신사 평균 다은로드 속도 기준 522.15Mbps로 21년 상반기 지하철 5G 서비스 품질평가결과 발표된 916.42Mbps의 56.98%에 해당하는 체감속도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SKT 616.39Mbps -> KT 500.10Mbps -> LGU+ 448.07Mbps로 체감 품질의 차이를 보여 SKT의 품질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하철 호선과 역마다 속도 격차가 클 뿐만 아니라 동일 역이라고 하더라도 시간과 혼잡 정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출퇴근 시간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붐빔도 코로나 이전보다는 많이 완화됐고 심지어는 낮 시간에도 역에 따라서 붐비는 경우가 있을 만큼 간헐적인 사용을 보여주고 있다.

지하철 내의 환경은 동일한 환경이 아닐지라도 소비자가 느끼는 공통된 체감속도는 과기정통부의 발표와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호선별 차이를 보면 9호선이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서 721.88Mbps의 체감속도를 보였고, 6호선(560.98Mbps), 5호선(558.64Mbps)순으로 나타났고, 출퇴근시간의 경우 3호선이 380.24Mbps, 4호선이 391.88Mbps로 가장 낮은 체감속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모든 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객차내의 환경이 시간대별로 다른 점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속도는 매우 낮게 느끼고 있었으며, 소비자의 불만의 목소리는 요금제의 현실적인 반영으로 해결되어야할 것으로 지적한다. 5G의 데이터 사용면에서 다양한 소비자 요구가 반영되도록 요금제의 편의성을 통신3사가 증가시키는 현실이 요구된다. 또한 LTE 요금제와 비교해 데이터 뿐 아니라 요금제가 합당하도록 요금제가 차별화되는 합리적 근거를 소비자에게 제시해야한다.

박성중 의원은 “소비자의 체감 속도와 너무나 동떨어진 정부 발표에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며 정부 품질평가는 소비자 체감 속도를 반영해야 하지만 지금 측정 방식은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가 아닌 측정값이 많아 과대 측정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정부 품질평가가 되려면 측정 시간대별 자료를 공개해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속도가 얼마인지 알려야 한다” 고 밝혔다. 앞으로 소비자 단체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하는 5G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표현했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서울시 지하철 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범위를 확대해 측정할 경우에는 더 나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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