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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 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씽크팜' 공개
씽크포비엘, 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씽크팜' 공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10.02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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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탄소중립 엑스포 참가
적정 사료량 찾아주는 '밀크티' 발표
스마트축산 미래 청사진 제시
씽크팜(Think Farm) BI.
씽크팜(Think Farm) BI.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팜 서비스 '밀크티'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적정 사료량을 제안해 가축을 건강하게 사육할 수 있도록 돕고, 메탄가스 발생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씽크포비엘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인 '씽크팜(Think Farm)'을 선보이고, 축산업 발전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행사 기간 씽크포비엘은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활동량과 수면시간 및 소화 상태 등 젖소 상태와 산유 능력을 정밀 분석해 적정 사료 분량을 알려주는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도구인 '밀크티'(Milk-T)를 선보일 예정이다.

씽크팜은 밀크티를 비롯해 '피그티'(Pig-T)와 '카우티'(Cow-T)로 구성돼 있다.

밀크티는 씽크포비엘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밸런스' 등 AI 머신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력 연구기관과 다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축적한 경험과 정보를 AI로 분석해 개별 가축 개체에 알맞은 사료량을 제안한다.

기존 유사 도구 대비 가축에 부착하는 센서를 줄이는 대신 비접촉식 카메라를 늘려 가축에게 주는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14일 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리는 세미나에서 '씽크팜' 기술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박지환 대표는 발표에서 탄소중립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축산 분야에서도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AI 분석으로 사료 급여 양을 조절해 해결할 수 있는 밀크티를 기술적으로 설명한다.

씽크포비엘은 "밀크티에 대해 실효성 떨어지는 '효모·미생물 첨가 사료' 또는 '분뇨 처리' 방식 등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탄소 저감 방법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젖소에게 사료를 과도하게 먹이면 메탄가스 발생량 증가 등으로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꾸준히 공개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소의 품질 등급 저하와 우유 생산량 감소를 막으려고 농가에 따라 사료를 적정량 대비 최대 20%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사료 급여 비용의 과도한 증가로 농가에 손해를 입칠 수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06년 펴낸 보고서인 '축산업의 긴 그림자'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 환경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운데 축산업이 1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박지환 대표는 "씽크팜은 현존 기술 서비스 가운데 가장 적은 부담으로 가장 효과적인 탄소 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데,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증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정밀 사양 기술 서비스를 통해 우리 지구와 농장을 더욱 건강하고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 탄소중립 엑스포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가 주관하는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40회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KOREA Energy Show)'과 함께 열린다. 탄소중립 전환과 확산에 대한 대국민 관심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주요 기업의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전시·홍보관이 운영되고, 탄소중립 관련 기술을 활용한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사례 소개를 비롯해 탄소중립 분야 신기술·제품이 발표되는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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