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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현상, 스마트폰 출하에 타격
반도체 품귀현상, 스마트폰 출하에 타격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10.0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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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출하량 9%→6% 조정
반도체 수급 부족이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수급 부족이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전망치보다 3% 하향된 6%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수급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1000만대로 지난해 대비 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전망치인 14억5000만대에서 3% 하향된 수치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던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강한 반등세가 점쳐졌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크게 늘렸고, 올해 1분기에는 교체 수요가 증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스마트폰 업체들과 공급사들이 올해 2분기부터 주문의 80%만을 공급받는 등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런 상황은 3분기까지 악화돼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업체들은 주문량의 70%만 공급받기도 한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업체의 90%가 스마트폰 부품 공급에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반기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구동 반도체(DDI)와 전력관리반도체(PMIC)가 부족 현상을 겪었으나,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DDI나 PMIC보다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센서 등의 주요 부품의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주문한 덕분이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은 주요 파운드리 업체가 지난해부터 최대치로 생산을 하고 있음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때 예비용으로 채워 두었던 부품이 소진됐음에도 새로운 부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경우, 새로운 팹 라인의 낮은 수급율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강경수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도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퀄컴(Qualcomm)과 미디어텍(Mediatek) 같은 AP 공급업체는 파운드리에 AP 생산을 의존하고 있으며, 제조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스마트폰 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강경수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 업계의 모든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 오포, 샤오미 모두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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