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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일회용기 사용 자제하자
[기자수첩] 일회용기 사용 자제하자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10.0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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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생각보다 많네."

자주는 아니지만 밥하기 싫고 차려먹기 귀찮을 때 일주일에 1~2번 정도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다. 

하지만 배달음식을 받고 나서 적잖이 놀랐다. 왜냐하면 포장돼서 온 일회용 포장용기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원할xx보쌈, x죽, x도시락 등에서 종종 1인분을 주문했는데 그렇게 많은 일회용 포장용기가 있을 줄이야. 

받을 때 마다 들었던 생각은 편하기는 한데 이거 너무 낭비 아닌가?

내가 일회용기 쓰레기 폐기물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배가 고파서 밥을 먹기 바빴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하루 평균 84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비닐 폐기물의 발생량은 하루 평균 951톤으로 11.1% 증가했다.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늘어난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이런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 음식배달 증가로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폐기물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잇 그린과 업무협약을 이 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과 연계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 표출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다회용기 사용 홍보 및 음식점 대상 교육 실시, 다회용기 사용의 환경적 경제적 효과 분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늘어만 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용기내챌린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용기내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천 주머니, 에코백, 다회용기 등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다.

식재료와 음식을 다르게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포장 용도로 낭비되는 비닐,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크게 감축할 수 있다.

서울시의 정책과 용기내챌린지의 취지는 참 좋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천해 주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이 지구는 나만 살고 나면 끝나는 게 아니라 후세대들에게 잘 물려줘야 한다.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

가능한 음식을 덜 시켜먹자.

하지만 시켜 먹을 때는 다회용 배달용기에 주문하고,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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