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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이커머스 3.0으로 상생·지속가능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티몬, 이커머스 3.0으로 상생·지속가능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10.13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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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중심 관계형 커머스
콘텐츠DNA, 커머스와 결합
상생·협업 통한 지속가능경영
장윤석 티몬 대표(오른쪽)가 13일 티몬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커머스 3.0’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티몬]
장윤석 티몬 대표(오른쪽)가 13일 티몬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커머스 3.0’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티몬]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

티몬이 이커머스 3.0으로 상생과 지속가능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티몬이 13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으로 국내 이커머스 최초 라이브 간담회를 열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커머스1.0이 ‘온라인’, 2.0이 ‘모바일’이었다면 티몬은 커머스 생태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 중심의 ‘관계형 커머스(Relational commerce)’를 추구한다”며 “협력과 상생,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둔 이와 같은 티몬의 비전을 ‘이커머스 3.0’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티몬은 신규 슬로건으로 ‘사는 재미의 발견’을 선정하고, 고객과 파트너에게 쇼핑 생활의 기쁨을 전하는 상생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같은 비전과 실행 방향을 사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 새우, 카메라 등 4가지 이미지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사과’는 ‘콘텐츠 DNA를 커머스와 결합시킬 것’이라는 의미다. 애플이 이미 존재하던 인터넷과 전화기를 융합해 스마트폰이라는 혁신을 만들어냈듯이, 티몬의 커머스 자산에 콘텐츠DNA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티몬만의 이커머스 3.0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티몬은 틱톡, 아프리카TV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승연 틱톡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 제너럴매니저는 간담회 영상을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활성화, 수익화를 티몬과 함께 커머스라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고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가격, 배송을 뛰어넘는 콘텐츠기반 커머스를 국내에서도 티몬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비전에 걸맞는 새로운 기업문화도 만들고 있다. 장 대표는 “‘○△□’로 대표되는 작품을 넷플릭스가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의 기업문화가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며 “티몬은 ‘규칙 없음(No Rules Rules)’으로 대표되는 넷플릭스의 ‘자율과 책임’이라는 기업문화를 벤치마킹해 티몬이 치열한 커머스 산업 경쟁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상생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OS(Business Operating System)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새우’가 상징하는 것은 상생,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이다. 장 대표는 중국 스마트농업의 대표 주자인 ‘핀둬둬’의 스마트농장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역경제와 플랫폼의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티몬도 다양한 커머스 생태계 주체자들과 상생을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티몬 내 주요 의사결정을 ESG경영 차원에서 논의하고 결정하는 ‘ESG경영위원회’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지난달 16일 포항시와의 MOU를 시작으로 전국의 다양한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의 콘텐츠와 특화상품을 발굴하며 지역경제,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추가로 협약 체결을 눈앞에 둔 지자체도 3개 이상이며, 다수의 지자체와 협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와의 협약은 단순 상품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커머스센터를 만들고 지자체가 가진 콘텐츠와 지역경제를 티몬의 플랫폼에 결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며, ‘독도새우’와 같은 지역 특산물 PB상품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며 크리에이터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커머스 사관학교’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티몬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지자체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수도권 중심에서 탈피한 지역 동반성장까지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전략의 키워드는 ‘카메라’로, 글로벌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의 앱아이콘이다. 이는 브랜드의 성공을 돕고, 브랜드와 상생하는 D2C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오프라인 중심의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핵심 채널로 선정하고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단순히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길 원하기 때문이다. 티몬은 판매 데이터, 고객 등 티몬의 플랫폼과 커머스의 자산을 파트너와 공유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장 대표는 “브랜드가 플랫폼에 마케팅 비용을 지출할 때 쓰던 ‘ROAS(Return on Advertisement spending, 광고비 대비 매출액)’는 이제 인스타그램의 예와 같이 ‘CPA(Cost per action, 설치,구매,구독자 획득 등의 비용)’의 개념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브랜드가 입점하고 싶은 플랫폼,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은 커머스에만 그치지 않는다. 티몬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할 파트너 ‘기빙플러스’ 문명선 마케팅위원장은 영상으로 “티몬과 함께 ‘소셜기부(Social Give)’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40여 장애아동과 위기가정을 후원하며 희망을 전달해왔다”며 “앞으로도 재고상품기부 캠페인을 통한 후원, 온라인 전문관 개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 3.0이라는 티몬의 비전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사는 재미를 전하고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티몬 혼자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커머스라는 방향성을 기본으로 티몬과 함께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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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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