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불 규모 국제공동제작 계약체결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 최대 영상콘텐츠 마켓인 ‘밉컴(MIPCOM) 2021’에서 국내 우수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해 ‘한국 UHD 홍보관(Korea UHD Showcase 2021)’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MIPCOM은 프랑스 칸에서 매년 10월 개최되는 영상콘텐츠 마켓으로 ‘20년 온라인 개최결과 총 100개국에서 6000여명이 참가했으며, ‘2021년은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됐다.
한국 초고화질 방송콘텐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온라인 홍보관에는 국내 방송·제작사 32개사의 UHD 콘텐츠 62편이 출품됐다.
올해는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를 포함함으로써 혼합현실(XR) 스튜디오와 같은 선도적인 제작기법과 AI 활용 등 새로운 시도로 해외 방송·제작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콘텐츠 국제공동제작 계약(총 50만불 규모)체결 및 출품작이 MIPCOM ’프레시 TV(Fresh TV)‘ 포맷 분야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수출상담회 기간 동안 총 134건(465만불 규모)의 콘텐츠 투자·구매 상담이 진행됐다.
한국 제작사 필름라인과 말레이시아 제작사 해피투게더 픽쳐스(HAPPY TOGETHER PICTURES) 및 인도네시아 제작사 VLP는 한-아세안 3개국 합작 웹드라마 제작을 위해 50만불 규모의 국제공동제작 계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총 50만불 규모의 국제공동제작 UHD 웹드라마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를 위해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제작사에서 총 30만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10월 11일, MIPCOM 프레시TV 포맷 분야에 선정된 포맷티스트의 ‘DNA Singer’는 해당 세션을 통해 예고물 영상(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고 창의적인 K-콘텐츠 포맷을 세계에 선보였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해외시장에서 한국 방송콘텐츠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한류의 흐름이 차세대 방송콘텐츠 시장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초고화질(UHD), 신기술 융합형 등 차세대 방송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1월 첫째주 ‘2021 차세대 미디어 주간*’에서 열리는 온라인 ‘차세대 미디어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해외 방송사·제작사 등을 초청해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을 이어갈 예정으로, 콘텐츠 홍보와 비즈니스 매칭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