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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물 없는 '고위험 해체공사장' 앱으로 직접 신고
안전시설물 없는 '고위험 해체공사장' 앱으로 직접 신고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10.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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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신문고 기능 개선
손쉽게 신고접수 처리결과 확인
감리자교육도 35시간으로 확대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 A씨는 횡단보도와 가까운 위치에서 안전 시설물이 설치 없이 건축물 해체공사가 이뤄져 해체 잔재물의 낙하가 걱정되는 등 불편을 느꼈다. ‘안전신문고 앱’으로 해체 공사장 위험사항을 즉시 신고했으며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해체계획서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 적정성 등을 현장 점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강화 대책이 추진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 중이고 안전신문고 기능 개선 등 일부 세부과제가 완료됐다.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강화 대책은 지난 6월 9일 광주 학동에서 발생한 건축물 붕괴사고 후속대책으로 발표한 안전강화 대책이다.

해체공사 전 단계에 걸친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제도의 현장 이행력 확보와 국민이 참여하는 해체현장 상시감시체계 구축이라는 목표와 세부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우선, 해체공사 현장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들이 직접 위험사항을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신고 기능을 개선했다. 

해체공사 현장 주변의 보행로 또는 버스 정류장 등에 대한 안전조치 미흡이나 해체공사의 먼지 날림방지망를 포함한 각종 안전시설물 설치 미흡 등에 대해 발견 즉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어 국민들이 상시감시체계 마련에 대한 체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또한 안전신문고를 통해 위험사항 신고접수 시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사항을 확인하고 현장점검 등의 조치가 가능해 지역 내 건축물 안전수준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신문고 기능 개선과 그동안 발생한 건축물 해체공사 사고사례와 현장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해체공사 현장관리 및 감독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해체공사 감리자의 업무 수행도와 해체계획서의 작성에 관한 제도와 시스템도 정비한다. 

해체공사 감리자의 업무 수행 역량 제고를 위해 감리자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업무 수행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공사감리일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감리자 교육은 법령 해설을 중심으로 16시간 실시중이지만 앞으로는 해체공사 현장과의 정합도가 높은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현장점검·사고사례 바탕의 안전조치방법, 부실 해체계획서 검토 실습, 교육이수평가 등을 교과내용에 추가하고 교육시간이 35시간으로 확대된다.  

해체공사 완료 이후 공사감리일지를 제출해 현장관리·감독이 적정하게 됐는지 확인이 어려웠지만 감리자가 공사감리일지를 매일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해 허가권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아울러 공사감리일지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허가권자가 즉시 감리자에게 등록 요청을 할 수 있어 감리자의 현장 안전관리·감독 수준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장 관리이력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체계획서를 작성하는 경우 해체공사 현장 주변에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등 유동인구가 많을 가능성이 높은 요인을 사전조사하고 이에 대한 조치방안도 작성하도록 명확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행로나 차도와 인접한 건축물을 해체하고자 하는 경우 해체 잔재물이 전도하거나 낙하해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등이 발생치 않도록 작업순서를 명확하게 작성토록 할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해체공사 안전강화 대책에 따른 법령 개정과 시스템의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해체공사 현장에 대해서 합동점검, 국가안전대진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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