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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내 IP 기반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 기대
[기자수첩] 국내 IP 기반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 기대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10.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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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하 정보통신신문 기자
박광하 정보통신신문 기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코로나19 확산 탓에 비대면 업무 환경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시청각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기존에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때 출연자는 물론 촬영·편집 인력이 한곳에 모이는 게 보통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원격지에서 방송 콘텐츠를 촬영하거나 편집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멀리 떨어진 촬영 인력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카메라를 통해 방송 촬영을 하는 것이다. 서로 떨어져 있는 편집 인력들이 인터넷을 통해 촬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편집한다. 이 경우 방송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시설이 폐쇄되더라도, 방송 콘텐츠 제작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서로 떨어져 있는 출연자들을 각자 촬영한 다음 이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마치 한 자리에 모인 것처럼 보여주는 솔루션도 등장한 상태다.

이 같은 일들을 가능케 하는 것이 IP 기반의 네트워크 방송 솔루션이다.

이더넷 기반으로 영상·음성 데이터가 오고 가므로, 인터넷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방송 콘텐츠 생산·가공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NDI, 단테 등 다양한 IP 기반 방송장비용 프로토콜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들 기술을 채택한 방송 솔루션 출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더넷 기반의 방송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단테 기반의 IP 스피커, NDI를 이용한 방송 촬영·편집 시스템 등이 그렇다. 국제 표준이 아닌 민간 기업의 기술 규격들을 사용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IP 기반의 방송 솔루션이라는 특징을 십분 활용해 수요처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이더넷 케이블 하나로 영상·음성 신호, 방송장비 제어 신호, 기기 공급 전력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제각각의 별도 케이블이 아니라 랜선으로 기기 간의 연결이 가능하므로 유지관리 면에서 유리하다. 단선 사고가 일어나도 랜선을 제작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복구가 간편하다.

또한, 이더넷 망을 통해 방송 데이터가 송수신되므로 편집 장비를 추가할 때도 편리하다.

최근, 국내 방송장비 제조 기업들은 IP 기반 방송 솔루션 개발을 위한 포럼을 개최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모색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해당 솔루션을 이용한 방송 스튜디오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 기업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메이드 인 코리아 IP 기반 방송 솔루션이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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