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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복합으로 경찰 훈련·치안 활동 효율성 제고
ICT 융·복합으로 경찰 훈련·치안 활동 효율성 제고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10.21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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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인천시, 국제치안산업박람회 개최

이동형 VR 훈련시스템
자동화 평가로 효율적 교육

LTE 기반 정밀위치 측정
피처폰·아이폰도 위치 확인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세계 어는 나라든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바라지 않는 곳이 없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야 국가 또한 부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종 범죄가 점차 지능화 흉악화되고 있어 각국 정부는 치안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치안에 접목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 국제 행사에서 대거 출품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함께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orea Police world Expo 2021)'를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국제치안산업박람회는 국내 치안산업의 진흥을 위해 지난 2019년 첫발을 내디뎠으며, 국내외 140여개 기업과 1만6798명의 참관객(2019년 오프라인 기준)이 참여하는 등 치안산업 진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치안산업 기반 조성 및 치안 한류를 통한 선진 치안시스템의 글로벌 전파를 목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대한민국 경찰의 첨단 시스템과 장비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오른쪽 둘째)은 VR 기반 훈련시스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창룡 경찰청장(오른쪽 둘째)은 VR 기반 훈련시스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에서는 다수의 기업·기관이 공동개발 중인 이동식 VR 기반 경찰 훈련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파콤(pacom), 스코넥(skone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승호 경희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현장경찰관 법집행력 강화를 위한 실감형 가상훈련 프로그램 개발' 사업이 그 주인공이다.

가상훈련 프로그램 개발 사업에서 파콤은 하드웨어 개발·제작 및 평가시스템 구축을, 스코넥은 VR 콘텐츠 제작을, ETRI는 음성인식 및 햅틱 기술 적용을, 경희대는 현직 경찰관 대상 프로그램 시나리오 자문 의견 수렴을 수행했다. 개발 사업은 기존 고정형 교육시스템이 아닌 이동 가능한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게 핵심이며, HMD 및 진동 기능이 포함된 권총 모양의 컨트롤러 등을 통해 실감 있는 VR 교육을 가능케 하는 게 최종 목표다.

아울러, 법령 및 경찰 자문 등을 통해 현실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육 수료 후 자동화된 평가시스템을 통해 교육 수료자에게 평가 결과를 제시하는 기능도 개발되고 있다.

박원희 파콤 대표이사.
박원희 파콤 대표이사.

박원희 파콤 대표이사는 "개발 중인 훈련시스템이 상용화되면 경찰들이 교육 훈련장소에 찾아갈 필요 없이 근무지에서 즉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자동화된 평가시스템을 통해 교육 수료자에게 재교육이나 추가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 적법한 경찰 행정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람회 첫날인 20일 프로그램 개발 부스를 방문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VR 기반 훈련시스템 개발사인 파콤 관계자에게 기능을 묻거나 개발 발향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창룡 경찰청장과 동행한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ICT 융·복합을 통해 치안 활동을 강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김창룡 경찰청장의 이동형 교육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경찰이 제시한 미래 비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문희찬 한양대학교 교수가 개발하는 'LTE 신호기반 요구조자 정밀위치 측정 기술'이 개발 완료되면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 위치확인 기능에 제약이 있는 아이폰도 위치 확인을 정밀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문희찬 한양대학교 교수가 개발하는 'LTE 신호기반 요구조자 정밀위치 측정 기술'이 개발 완료되면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 위치확인 기능에 제약이 있는 아이폰도 위치 확인을 정밀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문희찬 한양대학교 교수가 개발하는 'LTE 신호기반 요구조자 정밀위치 측정 기술'은 범죄, 재난, 재해 및 조난, 실종자의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LTE 신호기반 정밀위치 측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이 개발 완료되면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 위치확인 기능에 제약이 있는 아이폰도 위치 확인을 정밀하게 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LTE 전파를 감지해 위치를 찾는 방식이므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이나 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기존의 와이파이(Wi-Fi) 기반 측위, 기지국 기반 측위, GPS 기반 측위의 한계로 인한 오차 문제와 측위 불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각종 범죄, 재난, 재해 및 조난, 실종자의 구조 골든 타임 확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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