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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안전 시설 갖춘 '스마트 쉘터' 구축 본격 시동
통신 안전 시설 갖춘 '스마트 쉘터' 구축 본격 시동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10.24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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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73개소 확대
CCTV·비상벨 등 장착

라이다·루프코일 이용
교통 수단 움직임 감지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기존의 낙후된 버스정류소에서 탈피해 최첨단 ICT를 도입해 편의성이 뛰어난 미래형 교통 인프라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스마트 버스정류장(쉘터)'의 구축이 본격화 되고 있다.

스마트쉘터가 오는 2023년 373개소로 단계적 확대되면 미래 교통 체계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마트시대에 부합하면서도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돼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한 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편의시설 융합 미래형 정류소 

스마트쉘터는 자동정차 시스템, 공기청정기, UV 에어커튼, CCTV, 냉난방기, 핸드폰 무선충전,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기존 버스 승차대는 시설 노후화, 기능 낙후 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폭염, 혹한, 매연, 미세먼지에 승객이 그대로 노출돼 교통 이용 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스마트쉘터 도입이 추진돼왔다.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계절,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일상 속에서 겪어왔던 불편함 들이 해소돼 더욱 쾌적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버스 승하차, 정차 플랫폼 안내 및 모든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인공지능(AI)로 제어돼 이용 시민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스마트쉘터 내 기기는 통합 관제를 통해 실시간 제어되며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인 TOPIS 정보를 기반으로 정차 위치 지정, 스크린도어 개폐, 냉난방기 기기 제어 등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상황에 맞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스마트쉘터의 주요 시설인 안전시설, 공기질 정화시설, 버스 교통정보 시설, 편의 시설 등은 일상 도시생활 속에서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 

안전시설로는 CCTV, 지능형 영상 시스템, 비상벨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공기정화를 위해서는 대기질 측정, 공기 정화 살균기,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에어 나이프, 대기질 전광판 등이 구축되며 버스정보·편의시설에는 버스 도착 BIT, 냉난방 완비, 스크린도어 등이 설치된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쉘터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며 전력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전력량 상시 모니터링, 저전력 IoT 기기 설치,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량 관리에도 집중한다.

 

■다양한 기술 적용

스마트 쉘터에 적용되는 기술 중 '스마트 정차위치 안내 시스템'은 스마트 쉘터 관제센터로부터 송신된 버스 정차 정보에 자동배차 알고리즘을 접목한 정확하고 안전한 지능형 버스 승하차 기술이다.

핵심 기술로는 '버스 정차위치 자동지정'과 '스크린도어 자동 개폐'를 들 수 있다.

버스 정차위치 자동지정 기술은 TOPIS버스 위치 연계 및 플랫폼 자동 배치 SW개발해 라이다(Radar)와 루프코일(loop coil)을 이용해 버스도착 출발을 감지한다.

스크린도어 자동 개폐 기술은 쉘터 서버 이중화로 장애시 비상대응을 할 수 있다. 전원분배 Unit을 통한 전원 On·Off 재부팅을 할 수 있으며, 라이다 및 루프코일 신호를 조합해 스크린 도어 자동개폐를 할 수 있다.

또한 '통합 플랫폼 기술'은 스마트 쉘터에 설치된 디바이스 상태를 확인 및 제어하는 '쉘터관제시스템'과 공기질 측정기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 분석해 수요처에 공기질 데이터를 공급하는 ‘loT 공기질 플랫폼’으로 나뉜다.

쉘터관제시스템은 스마트 쉘터 내·외부 초미세먼지 모니터링과 쉘터 내 디바이스 관제와 제어를 한다.

loT 공기질 플랫폼은 광산란 측정방식을 통한 실시간 공기질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 분석해 수요처에 공기질 데이터를 공급하며 PM2.5, TVOCs, HCHO 등 11가지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준다.

아울러 ‘UV 플라즈마 이용 공기 정화 기술’은 254nm UVA 자외선으로 광이온화 광화학 반응을 유도한다.

공기 오염원인 초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부유세균, 바이러스 및 각종 유해가스 물질을 98% 이상 제거하는 인체에 무해한 전기집진과 플라즈마 융·복합으로 필터링 해 준다.

‘천정형 환기시스템’은 실내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내 보내고, 외부의 공기는 깨끗하게 걸러 상쾌한 공기로 바꿔 들여오는 기기다.

실내외 공기가 서로 순환할 때 열에너지를 서로 맞바꿔 냉난방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줄여주게 설계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전국 구축 현황

진주시는 스마트 쉘터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버스 이용객이 많은 순서를 기준으로 설치 장소를 선정해 중앙시장, 우리은행, 진주시청 앞, 경상대학교 등 15개소에 스마트 쉘터를 설치할 계획으로 12월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기가스, 미세먼지, 폭염, 혹한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다양한 교통정보와 생활정보를 제공하며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등의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는 스마트 쉘터에 대중교통 서비스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모니터를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미세먼지 측정과 저감 서비스, 냉난방 시설, 공공 와이파이 등을 도입한다.

다음 달 말까지 안심벨과 CCTV 설치로 스마트한 기능뿐만 아니라 안전한 버스정류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충남 홍성군은 스마트 쉘터 11개소를 원도심 일대에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쉘터는 충청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설로 냉난방 온도조절, 미세먼지 차단과 ICT기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쉼터역할을 해 주민들 건강관리와 교통약자의 편의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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