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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ICT 기자재 호환성 확보
스마트팜 ICT 기자재 호환성 확보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0.26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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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평-ETRI-지농 등
호환성 검정시스템 구축

글로벌 시장 연 10% 성장
부처간 제도 정비 협업 중요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스마트팜 ICT 기자재 간 상호호환성을 검정하기 위한 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농과 공동으로 ICT 기자재 간의 국가표준에 따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팜 표준 기자재 검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보급·확산에 따라 스마트팜 ICT 기자재의 성능, 안전성 및 내구성에 대한 검증을 지속적으로 요구함과 동시에 다양한 제품 간 상호호환성을 확보해 부품교환 등의 사후관리로 유지·보수비용이 절감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에 실용화재단은 농업기계화촉진법에 근거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업기계 검정업무를 위임받아 지난해 9월 ‘농생명 ICT 검인증센터 및 검정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검정서비스와 업체 기술지원 등을 통해 검정된 스마트팜 ICT 기자재가 농업인들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1년간 농식품 R&D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정부연구개발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온실통합제어기 센서, 구동기 등의 호환성을 시험할 수 있는 검정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온실 등을 활용해 실증테스트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표준이 마련된 센서 및 구동기 등 23종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검정방법만 운용됐지만, 개발된 검정시스템은 표준 검정 장비와 연동해 센서, 구동기, 온실통합제어기의 상호호환성 검정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향후 농가에서는 검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는 부품과 장비를 구매할 수 있고, 각 기자재 간 호환성 확보를 통한 즉각적인 애프터서비스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게 돼 스마트팜 시설 운영·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해당 연구팀은 표준-기술-검정 과정을 통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품질 향상에 따른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국가표준안 기술심의 등 절차를 거쳐 지속적으로 국가표준(KS, 단체표준)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스마트팜의 조기정착과 자율주행형 농기계 등 첨단농기계의 보급을 위해 검정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며, 안전하고 검증된 ICT 기자재가 국내 농업인들에게 빠르게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병석 농기평 원장은 “스마트팜 ICT 기자재의 표준화를 통한 국산화로 고가의 스마트팜 도입 및 유지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산 기자재의 호환성 확보는 물론 품질 향상을 통한 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팜 확산은 가속화 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148억달러로 추정되며, 앞으로 지속 증가해 2025년에는 220억달러로 연평균 9.8%씩 확대되는 시장으로 예측된다.

국내 역시 축종 및 농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2년을 목표로 정부는 축산농가의 스마트팜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팜을 혁신성장 선도 사업으로 선정하고, 정책대상을 청년 농업인 및 전후방 산업으로 확대하고 집적화된 확산거점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최근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방안 관련 보고서에서 “법・제도 정비 및 인재양성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특히, 산업과 기술이 융합되면서 다양한 관련 부처 간 법・제도 정비 등을 위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 시장동향, 국내・외 제도・정책변화, 기업 간 경쟁상황, 소비자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한 커리큘럼 개발 등 인력양성 전략이 필요하며, 어그테크(AgTech)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M&A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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