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10월 19~22일 서울 ADEX 2021 행사에 참여해, 해외 주요인사와 정부 간 환담 및 방산군수공동위를 실시하고, 절충교역 수출상담회와 방산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 현대화국장 등 22개국 25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방산협력 및 수출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환담 이후에는 한-영국 국방 연구개발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개정했으며, 한-요르단과 방산군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시장 내에 별도 마련한 부스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주)글로벌코넷 등 33개 국내 방산 중소기업과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보잉(Boeing), 에어버스(Airbus) 등 7개 국외업체간 절충교역 수출상담회도 실시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국외기업이 우리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업체로 등록하는데 필요한 기준과 품질수준 요건 및 절차 등을 설명하고, 국내·외 기업 구매담당자간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총 47건의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본 행사 이후에도 국외 기업은 참여 중소기업과 30건의 추가 논의 및 원진엠앤티, 삼양컴텍, 유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수성기체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0월 22일 세미나장에서는 방위산업진흥국(고위공무원 김은성)이 주관해 약 20개 이상의 대형 국외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방산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변화하는 방산시장 환경에 발맞춰 방사청이 추진 중인 '국외구매 시 국내업체 참여를 독려하는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와 계획 중인 '쿼터제 및 가치축적을 포함하는 산업협력 제도'를 국외업체 관계자에게 설명했다.
설명회를 통해 국외업체와 국내업체 간 동반성장을 위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향후 정책추진에 있어 국외 방산기업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업을 당부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이번 서울 ADEX 2021 행사를 통해 세계 5대 방산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방위 산업을 잘 소개할 수 있었으며, 방산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국외 유수 방산기업의 부품수출 협력사(Supply Chain)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산정책설명회 이후에도 국외업체와 국내업체 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절차 및 제도적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