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강남·여의도 등 시범서비스
내년 3월 서울시 전역 확대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올 연말부터 강남, 여의도, 상암 등을 시작으로 서울지역의 교통신호 정보를 티맵(TMAP)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시와 ‘서울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 시범서비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티맵모빌리티에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정보는 △교통신호 정보 △도로위험 정보(보행자, 포트홀 등) △공사정보 등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데이터를 가공해 △주행 경로상의 보행자 신호안내 △전방 돌발 상황 등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정보를 TMAP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도 비식별화 된 시간대별 출도착·교차로 통행 데이터를 시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도심 교통환경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서비스는 연내 도심(사대문 안) 및 여의도, 강남, 상암 등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 22개 도로(151.0km) 총 623개소에서 시작된다. 내년 3월 중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그룹장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고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기관 및 지자체들과 협력해 향후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위해 지난 3월 내비게이션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