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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통신으로 남북한 철도망 효율적 연계 가능"
"위성 통신으로 남북한 철도망 효율적 연계 가능"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11.0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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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술연구원
인공위성 활용 철도신호 호환기술 개발

철도신호설비 신속 구축·개량
화물철도망 안전·고도화 기대
위성기반 철도신호 상호호환기술 연구진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위성기반 철도신호 상호호환기술 연구진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 개발한 '인공위성 활용 철도신호운영 기술' 성능 검증을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철도연은 12㎞에 이르는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실제 철도차량에 적용해 위성기반 철도신호 호환기술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노후)철도 초기 단계별 상호운영을 위한 효율적 인프라 구축기술 개발' 연구과제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추진된 연구과제의 결과다.

인공위성을 활용한 철도신호 호환기술은 지상의 신호설비를 최소화해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철도신호 설비를 구축·개량하는 기술이다.

위성항법을 이용해 열차 위치를 확인하고, 위성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 및 이동 권한 정보, 열차운행 가능 거리 등을 무선 으로 교환한다.

기존의 철도신호 설비는 궤도회로, 자동폐색장치 등 지상의 신호설비를 철도선로 전체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구축 비용이 많이 들고,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개발된 기술은 지상의 철도신호 설비가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철도신호 설비를 구축·개량할 수 있고, 운영 및 유지보수 효율성이 높다.

철도시설이 노후화돼 저비용으로 빠른 개량이 필요한 지역이나 저개발 국가의 노후 철도망을 개량하고, 경제적이고 안전한 장거리 화물철도망 구축이 목적이다.

또한, 이 기술은 남북한 철도망의 효율적 연계를 위한 초기 인프라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경우, 유럽우주기구와 유럽철도기구 주도로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철도신호 기술개발을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했다.

최근에는 유럽표준형신호시스템(ETCS)과 위성통신을 접목해 호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신경호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위성기반 철도신호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철도분야 안전표준에 맞는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저비용으로 신속한 개량이 필요한 지역에 적합한 안전한 철도신호 기술"로 "아세안 신남방 국가 등 개발도상국 적용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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