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G밸리' 융·복합 스마트혁신 도심산업단지로 재탄생
'G밸리' 융·복합 스마트혁신 도심산업단지로 재탄생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11.01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단지 계획 변경 고시
지원시설 녹지공간 등 확충
산업간 업종 제한 최소화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정보통신, 컴퓨터, 전기·전자, 지식산업 등 각종 IT산업 업체가 밀집해 있는 ‘G밸리’가 4차산업 혁명시대의 융·복합 스마트혁신 도심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국내 최초 수출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G밸리는 1960~70년대 준공 이후 공간에 대한 계획적 관리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현재 민간자체 개발을 통해 첨단지식산업단지로 변화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녹지 및 보행환경, 기반시설, 기업 및 종사지 지원시설 부족으로 경쟁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산동 일원 일대의 192만2261㎡에 대해 한국수출 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달 28일 고시했다. 

G밸리는 입주 기업 1만2000여 개사, 종사자가 14만 여명인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로 창업기업의 요람이다.  

현 G밸리는 지원시설용지와 문화․복지시설이 절대 부족했는데 이번 국가산업단지계획 수립을 계기로 G밸리에 부족한 산업교류 혁신공간과 기업·종사자 지원시설, 도로용량, 녹지 공간 등 산업 지원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적재적소에 균형적으로 배치해 산업단지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G밸리 국가산업단지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G밸리의 기업간 교류, 연구개발 등의 지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3개의 전략거점을 선정해 특별계획(가능) 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원거점 부지는 이용도가 낮은 공공용지와 역세권 내 노후 민간 공장부지가 대상이며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지할 수 있는 복합용지로 용지변경이 가능하다. 

지원거점 개발 시 공공부지는 연면적 30%이상 R&D센터, 창업지원시설 등의 ‘산업교류 혁신지원 공간’을 의무 도입하도록 했다.

민간부지는 용지변경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산업혁신 지원공간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지원시설 인프라를 개선토록 했다.

또한 G밸리 단지의 주요 가로변에는 특화가로가 계획된다. 

G밸리 1,2,3단지별 주요 가로축과 역세권 연계축을 ‘산업교류 활성화 가로’로 지정해 저층부 건축물 배치를 다양화하고 용도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했다. 

3단지 가산디지털역과 안양천 연계축은 ‘수변연계 활성화 가로’로 지정해 카페 등 가로활성화 권장용도 지정, 아케이드 설치 등 특성화하도록 계획했다. 

용적률 계획은 G밸리가 준공된 산업단지인 만큼 기존 개발지와의 형평성과 민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건축법 등 개별법 상 적용되고 있는 용적률 인센티브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단지 내부 도로 용량 확대를 위한 보·차도형 전면공지 설치, 부지면적의 15%이상 공개공지 확보, 지역 및 입주기업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설치 등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했다. 

이밖에 출퇴근 인구, 외부 유입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교통체계도 보완해 개선한다.

G밸리 내부의 혼잡을 낮추기 위해 현재 3~4차선을 5~7차선으로 용량을 확대하고 경부선으로 단절된 2, 3단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두산길 지하차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보행자 우선가로 조성 등 보행친화적으로 도로 환경을 개선 할 수 있도록 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그간 G밸리에 부족했던 산업교류공간, 기업․종사자 지원시설, 녹지 공간 등이 단계적으로 확보될 수 있어 G밸리 산업생태계 전반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