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엔 산자부장관상 수여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미래형자동차는 정부의 3대 중점육성 산업의 하나로 전기·수소차 전환,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융합 신산업 창출 등 산업변화를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산업이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에서도 석·박사급 연구인력 및 미래형자동차 분야 기술융합형 인력 등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인프라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 종사자수는 지난 2018년말 기준 5만533명으로 2015년말(9467명) 대비 약 5.3배 증가했으며, 향후 2028년까지 8만9069명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김기남)는 이러한 미래형자동차 분야의 인력의 공급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국내 9개 대학과 석·박사 R&D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기술융합 커리큘럼 기반 대학원 학위과정과 전문성 강화 집중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산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직·간접적인 R&D 실무경험으로 현장 적응력까지 갖춘 인재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산학 프로젝트는 기업과 대학 연구실간 협업을 통해 기업의 기술애로 해소와 대학간 기술교류, 교육과 채용연계로 이어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산학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본선이 11월 12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본선에 앞서 미래형자동차 분야 예선에서는 참여학생의 발표와 기술분야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62개 프로젝트 중 2개 프로젝트(건국대, 한양대)가 선정돼 본선에 진출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도심 자율주행 판단을 위한 주변 차량 움직임 예측 기술 개발'과 '전기자동차 파워 모듈(Power Module)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전장부품 열화 분석'으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학생은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기업은 시작품 개발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고도화 기술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해당 프로젝트는 본선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33개 분야 66개 팀과 경합을 벌여 최우수상(산자부장관상) 및 우수상(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가리게 된다.
한편 지난해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졸업 후, 현재 자율주행 기업에서 근무중인 이종서씨(인하대 졸업)는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얻었던 실무 경험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금의 연구가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KEA는 앞으로도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산학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활동 지원을 통해 산업현장과 교육현장, 현업 실무자와 미래인재가 교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