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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설비투자 축소…4분기 집중 투입 급선무
통신3사, 설비투자 축소…4분기 집중 투입 급선무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1.13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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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영업익 1조원 호실적 속
KT, 누적 기준 17.9% 줄여
SKT‧LGU+ 21.5% 8.3%↓
공사업계 "투자계획 지켜야"
통신3사가 3분기 호실적에도 유무선 설비투자를 줄여나가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통신3사가 3분기 호실적에도 유무선 설비투자를 줄여나가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3분기에도 설비투자 축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통신사들은 4분기 집중 투자 가능성을 시사,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KT의 3분기 누적 설비투자는 1조4648억원으로, 전년(1조4648억원) 대비 17.9% 줄어든 규모다. 이는 지난해 전체 투자액(2조8720억원)에 비교하면 50% 수준이다. 3분기 설비투자는 6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다.

누적 기준 세부 투자액을 보면, 가입자망에 7305억원, 기간망에 2293억원, 기업통신에 2179억원이 투입됐다.

8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및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설비투자 집행이 일부 지연된 부분이 있다"며 "지난해 3분기와 발주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누적 발주 금액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이어 "4분기에 설비투자 비용 집행이 집중될 것이고. 연간으로는 원래 계획했던 수준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텔코 사업 측면에서 통화 품질의 향상을 위해 설비투자는 지속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연초에도 올해 설비투자 목표로 지난해 수준 가이던스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남은 4분기에만 1조4000억원 규모가 집행돼야 한다.

SK텔레콤의 경우 3분기 설비투자액은 SK텔레콤(무선)과 SK브로드밴드(유선) 합산 5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었다. 그러나 누적액 기준으로는 1조1539억원을 집행해 전년보다 21.5%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6005억원을 집행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1조4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의 투자 규모는 5395억원에서 5787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무선 부문인 SK텔레콤 투자액은 8125억원에서 5771억원으로 29.0%나 줄어들었다.

통신3사는 지난해 수준 설비 투자를 연초에 밝힌 바 있고, 상반기 투자 축소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3분기 누적액 기준 전년 대비 각각 17.9%, 21.5%, 8.3% 투자가 감소한 상황이라 발표를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또한 통신3사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 설비투자 계획 조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7조8241억원)보다 6.1%를 더 줄인 7조3467억원을 투입할 것을 이미 공표했었다. 4분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된다면, 기존 계획보다도 축소 규모는 훨씬 커지는 셈이다.

잦아들지 않고 있는 5G 품질 불만에 KT 인터넷 접속 중단 사고, 인터넷서비스 속도 저하 문제까지 유무선 통신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통신사의 설비투자 축소 기조 유지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통신3사는 수익성을 이유로 당초 약속한 28㎓ 기지국 의무 구축도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더군다나 통신3사는 올해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등 호실적 행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 더더욱 비난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다만 통신사 관계자의 말처럼, 통상 통신사 설비투자는 연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4분기에 대규모 투자가 일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일개 기업이 아닌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통신사들의 각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정보통신업계 발전과 국가 통신 품질 제고를 위해서도 통신3사는 4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연초에 약속한 투자 규모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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