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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3분기도 호실적…설비투자는 ‘소극적’
통신3사, 3분기도 호실적…설비투자는 ‘소극적’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11.11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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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3분기 실적 발표

통신‧신사업 각각 흐름 견조
KT, 매출 3.6%, 영업익 30%↑
SKT, 매출 4조9675억 기록
LGU+, 2010년래 최대 실적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3분기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각각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유무선망 관련 설비투자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 3분기 영업익 3824억…30% 향상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174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2억원(3.6%), 영업이익은 884억원(30.0%) 증가했다.

KT는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3분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는 3분기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수주 규모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또한 AI컨택센터(AICC) 분야에서도 고객센터에 KT AICC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사가 확대되며 AI‧DX 전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했다.

IPTV 사업 역시 3분기 연속 10만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 IPTV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912만명을 달성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4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56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9%를 차지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6978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만2476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107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증가,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들며 매출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피해 보상금은 350억~4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는 9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철저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T, 3분기 영업익 4000억…전년비 12%↑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순이익 73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11.7% 증가했으며, MNO와 뉴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MNO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뉴ICT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융합보안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6309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 사업은 5G를 포함한 이동통신사업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조274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196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86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5만명 증가했다.

뉴ICT 사업은 미디어와 S&C(융합보안)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32.8%에 달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한 1조2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78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1만5000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해 총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웨이브는 HBO 단독 콘텐츠 수급 등의 효과에 힘입어 지난 9월 역대 최고 월간실사용자(MAU) 443만을 기록했다.

SKT타워 전경. [사진=SKT]
SKT타워 전경. [사진=SKT]

■LG유플러스, 영업익 2767억…올해 1조원 넘길 듯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조5233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4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늘었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한 410만8000명을 기록했다.

3분기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한 5685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3290억원을 달성했으며 IPTV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526만5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9.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포인트 증가했다. 누적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9% 늘어난 469만3000명을 기록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155억원을 달성했고,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5G 관련 투자나 킬러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자는 “각종 스포츠서비스 및 홈트, 미래를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며 XR을 비롯한 서비스 업계 유명 콘텐츠와 연계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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